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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클로포스파미드 요법, 일부 후천성 혈우병 사례에 더 나을 수 있어예후가 좋지 않은 환자에게 리툭시맙보다 더 효과적일 수 있음
황정식 기자  |  nbkiller@hemophil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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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4.04.16  10: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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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HA 임상시험(NCT01808911)의 데이터에 따르면 리툭시맙(rituximab)보다 비용이 저렴한 경구 복용 화학요법 약물인 시클로포스파미드(cyclophosphamide, 임파선종, 백혈병 치료제)가 높은 수준으로 예후가 좋지 않은 후천성 혈우병 A 환자(Acquired Hemophilia A, AHA)에게 더 나은 선택이 될 수 있음이 밝혀졌다.

연구진은 “시클로포스파미드와 리툭시맙은 비슷한 효능과 안전성을 보여주었다.”라고 보고서에 썼다. 하지만 1차적인 치료제로써 시클로포스파미드는 경구투여의 편리함과 비용의 저렴함이 있기 때문에 특히 예후가 좋지 않은 환자에게 선호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의 결과는 “후천성 혈우병 A의 억제제 근절을 위한 시클로포스파미드 대 리툭시맙: 108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무작위 시험”이라는 제목으로 혈전증 연구 저널(Journal of Thrombosis Research)에 게재되었다.

AHA로 알려진 후천성 혈우병 A의 경우 신체는 혈액 응고 인자인 FVIII을 자신의 일부로 인식하지 못하게 된다. 결과적으로 면역 세포는 순환하는 FVIII을 마치 위협인 것처럼 공격하여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못하게 하는 항체, 또는 억제제를 생성하게 된다. 이로 인해 과도한 출혈이 발생할 수 있다.

CREHA 임상시험이 진행된 프랑스 연구팀에 따르면 FVIII 수치가 낮은 한 출혈 위험은 계속되며 이 때문에 진단이 나오면 즉시 항체를 박멸하는 것이 좋다라고 말한다. 이것은 일반적으로 면역 체계의 활동을 억제하는 스테로이드를 사용하여 수행된다. 이러한 치료법은 단독으로 투여하거나 치료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시클로포스파미드와 함께 투여할 수 있다. 항체를 생산하는 B세포를 고갈시키는 리툭시맙도 2차 치료제로 제안된다.

CREHA 연구는 새로 진행된 AHA 치료를 위해 스테로이드와 함께 투여되는 시클로포스파미드와 리툭시맙을 비교하였다. 시클로포스파미드는 경구로 복용하는 반면, 리툭시맙은 정맥주사로 투여되었다. 이 연구에는 시클로포스파미드 또는 리툭시맙과 함께 스테로이드 프레드니손을 매일 투여하도록 무작위로 배정된 평균 연령 78세의 환자 108명이 포함되었다. 시클로포스파미드는 6주동안 매일 투여되었고 리툭시맙은 4주동안 매주 1회 투여되었다.

연구의 주요 목표는 얼마나 많은 환자가 18개월 후에 완치 수준에 도달했는지 확인하는 것이었다. 완치 수준은 출혈 증상 없이 0.6BU/mL 미만 및 정상적인 순환 FVIII 수준(50IU/dL)의 억제제 항체를 갖는 것으로 정의되었다.

연구 결과에는 시클로포스파마드 치료를 받은 환자 중 더 많은 환자가 완전 치료를 달성하였다. 전체적으로 18개월의 치료 후 시클로포스파미드 군에서는 39명(67%), 리툭시맙 군에서는 31명(62%)이 완전 치료에 이르렀다. 완전 치료에 걸리는데 평균 시간은 두 그룹 사이에서 모두 유사하게 나타났다(46일 대 48일).

연구 시작 시 예후가 좋지 않은 53명의 환자(항체 수준이 20BU/mL보다 높고 FVIII 활성화 수준이 1% 미만인 환자로 정의됨) 중 시클로포스파미드로 치료받은 환자보다 완치가 더 많이 달성되었으며(79%) 리툭시맙을 투여받은 환자의 경우 그보다 덜 나타났다(48%). 치료 6개월 후 적어도 한 번 이상의 심각한 출혈을 경험한 환자의 비율은 두 그룹에서 유사하게 나타났다(29% 대 24%). 모든 환자는 필요할 때 출혈을 조절하기 위하여 주문형 치료를 받았다.

모든 환자는 최소 6주 동안 프레드니손을 투여 받았으며, 6주 동안 점진적으로 그 투여량을 감량하였다. 심각한 감염을 경험한 사람들은 더 높은 누적 용량의 프레드니손을 투여받았으며, 이는 감염을 피하기 위해 스테로이드 사용을 최대한 줄여야 함을 시사한다. 연구원들은 “AHA 환자에게서 총 스테로이드 섭취량을 최대한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전반적인 효능과 안전성은 시클로포스파미드와 리툭시맙 모두 유사했다. 그러나 연구진은 시클로포스파미드가 FVIII가 낮고 항체 수치가 높은 환자, 즉 예후가 좋지 않은 환자에게 더 선호되는 것 같다라고 결론지었다.

[헤모라이프 황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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