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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터 에브리웨어) 캐나다행 비행기 안에서 자가주사환우들의 일상 속 어디든 함께하는 주사제 인증샷 - 11
김진영 객원기자  |  hemo@hemophil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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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4.04.01  18: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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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우병 환우들의 일상에 늘 함께하는 아이템 중 하나는 바로 응고인자 주사제입니다. 환자가 어디에 어떤 상황에 있든 짧게는 이틀에 한 번, 길게는 2주에 한 번 출혈 예방을 위해 주사제를 투여해야 하니 '완치제'가 나오기 전까지는 항상 동고동락해야 하는 존재가 아닐까요? 이왕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라면 주사약과 함께 어디서든 같이 다니며 전우애를 나눈다는 환우분들이 많은데요, 일상 속에서 치료제와 함께하는 재미있는 사진들을 제보받아 '팩터(응고인자) 에브리웨어' 시리즈를 연재합니다. 오늘은 웅장한 자연이 있는 캐나다, 그 안에서 혈우병 치료와 공부를 겸하고 있는 H 환우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캐나다 사람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국경을 접하고 있는 미국에 대해 도시적 동경을 갖고 있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캐나다에 비해 상대적으로 GDP도 높고 첨단 산업으로 채워진 미국의 대도시들이기 때문인 것 같더라구요. 하지만 캐나다의 매력은 당연히 도시 풍경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그 나라를 채우고 있는 나무와 야생동물들, 대자연의 넉넉함에서 느껴지는 것이라는 것에 많은 이들이 공감할 것입니다.

오늘 공유해드릴 사진은 캐나다에 머물고 있는 혈우병 환우 H가 평소 집 근처에서 만나는 청설모와 다람쥐, 뉴트리아 같은 동물들의 모습을 담아 보낸 사진이에요. 사람들과 어울려 살아 사람을 보고도 그다지 도망가지 않는 것 같네요.

H는 비행기 안에서도 응고인자 자가주사를 자연스럽게 맞는다고 합니다.

"비행 시간이 길어 오래 앉아있다 보면 고관절이 뻣뻣해져요. 그래서 주사약을 가방에 넣어서 탑승하는 편이에요. 한 번은 승무원이 무슨 약이냐고 물어봤는데 혈우병있다고 설명하니까 당연하다는듯이 keep going 하라고 했어요. 혈우병에 대해 어느 정도 아는 것 같더라구요."

멀리 떨어져있지만 우리나라 혈우인들과 교류도 계속하고 마음을 나누는 H씨가 더욱 건강하고 캐나다의 자연 속에서 행복하길 바라봅니다.

▲ 캐나다행 여객기 안에서 팩터를 투여하고 있는 H씨

[헤모라이프 김진영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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