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우병 항체환자 치료제’를 공급하고 있는 한국노보노디스크제약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주한덴마크대사관 공동으로 ‘노보노디스크와 함께하는 글로벌 협력 컨퍼런스’를 지난 18일에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서울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열린 이번 컨퍼런스는 한국 바이오의약과 헬스케어 산업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모델을 제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는 노보노디스크 덴마크 본사에서 소렌 브레겐홀트 전략부사장과 미리암 프리덴 부사장 등 주요 임원진이 참석해, 글로벌사업의 전략과 중점 관심분야를 짚어보고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브레겐홀트 부사장은 “노보노디스크는 당뇨 관리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십을 공고히 다져왔고, 비만, 혈우병, 성장호르몬 장애 치료제 개발도 활발히 진행해오고 있다”며 “이런 질환들과 관련된 혁신적 치료제와 기술에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

노보노디스크 아즈파 자파 한국법인 대표는 “노보노디스크의 미션은 당뇨와 다른 만성질환으로 고통 받고 있는 환자들이 건강한 삶을 살아가도록 돕는 것”이라며 “이번 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의 바이오의약과 헬스케어 분야 기업들과 활발한 상담을 한 만큼 공동 R&D 및 투자유치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용국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인베스트코리아 대표는 “KOTRA는 바이오의약, 헬스케어를 필두로 미래신산업 분야 글로벌 기업과의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 이번 글로벌 협력 컨퍼런스를 시작으로 노보노디스크와 협력을 희망하는 국내 기업과 기관 등을 발굴해 공동개발과 투자유치 전 과정을 지원할 방침이다.

[헤모라이프 하석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