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즐거움 속에 훈훈한 정이 넘쳐나는 기부행사 … ‘사랑의 경매’를 진행 중인 헤모라이프 김태일 기자

혈우사회에서 연중 가장 큰 행사로 꼽히는 한국코헴회(회장 박정서)의 ‘2017 코헴캠프’에서 대미를 장식한 ‘사랑의 경매’가 캠프행사 마지막 날인 20일 오전 10시부터 약 40분간 진행됐다.

코헴회 각 지회와 후원사 등에서 기부한 경매물품을 캠프 참가자들의 경쟁 입찰을 통해 구입해 가는 익사이팅한 포맷의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시중가격보다 낮은 가격으로 ‘핫 아이템’을 낙찰 받을 수 있는 흥미로운 프로그램이다.

▲경매에 참여 중인 강안의원 이강안 원장

사랑의 경매에서 큰 관심을 보였던 ‘드론(이수앱지스 후원)’은 경남지회 소속 이유진 회원이 낙찰 받았다. 이어 ‘커피메이커(샤이어 후원)’는 프로그램을 진행하던 길명배 강원지회장이 입찰 경쟁에서 낙찰을 받아 큰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또한 표재근 경남지회장은 2만원 상당의 ‘한정판 기념 우표세트’를 시중가에 두 배 육박하는 3만 7천원을 제시해 경쟁에 나선 입찰자들을 압도적으로 물리치고 낙찰을 받은 뒤, 깎아달라고 떼(?)를 쓰기도 해 참가자들이 박장대소 했다.

그런가하면, 헤모라이프에서 ‘사랑의 경매’로 후원한 고급형 케리어를 이수앱지스의 박준영 본부장이 낙찰을 받게 되자, 환우들에게 큰 박수를 받았다.

▲ ‘드론’을 낙찰 받은 경남지회 소속 이유진 회원 부부

▲신혼생활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자녀양육을 위해 <뽀로로 장난감>을 낙찰 받은 차민준 충북지회장

이어 코헴회 박정서 회장은 자신이 후원했던 물품을 낙찰 받은 뒤, 다시 기증하기도 했고, 김영기 서울경기 지회장은 지회에서 후원했던 고급형 자전거를 고가에 낙찰을 받아 ‘사랑의 경매’ 프로그램을 훈훈하게 마무리 짓기도 했다.

한편, 이 프로그램에서 마련된 총 낙찰 금액은 131만2천원이며 수익금 전액은 혈우병 환우들을 위해 공익목적으로 사용된다.

[헤모라이프 유성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