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모IN헤모국제
응고인자 수치 몇 %면 스포츠 활동에 안전할까?네덜란드 '혈우병 환자 부상은 드물지만 낮은 응고인자 수치는 위험'
황정식 기자  |  nbkiller@newsfinder.co.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23.06.05  13:32:05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스포츠 활동으로 인한 출혈의 발생은 혈우병 환자들 사이에서 드물지만, 응고인자(혈액응고촉진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단백질) 수치가 낮은 사람들에게서 출혈이 발생할 가능성은 높아질 수 있다는 것이 네덜란드의 한 연구진의 연주 조사에서 밝혀졌다.

이 연구에서는 응고인자 활동 수준이 10% 미만인 환자가 10% 이상인 환자보다 스포츠 관련 출혈이 발생할 가능성이 2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질병의 중증도가 스포츠로 인해 출혈 위험의 증가에 미치는 영향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원들은 “이 연구의 결과를 토대로 응고인자 수준의 중요성이 강조된다”라고 연구자들이 말했다. 또한, “이 정보는 환자 상담과 응고인자 및 비응고인자 대체 요법으로 예방치료를 맞춤화하는 데 매우 중요한 정보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 내용은 “혈우병이 있는 사람들이 스포츠를 하는 경우 응고인자 활동수준과 출혈 위험 간의 관계”라는 제목으로 Haemophilia 저널에 게재되었다.

혈우병 환자는 자발적인 근육 및 관절 출혈을 경험하고 이로 인하여 혈우병성 관절질환이 발생하게 된다. 하지만 근래 들어 개선된 치료 옵션, 특히 응고인자 예방치료로 인해 혈우병 환자가 직접 스포츠에 참여할 가능성이 크게 증가되었다.

세계혈우병연맹(World Federation of Hemophilia, WFH)은 여전히 위험도가 낮은 스포츠를 권장하지만, 예방조치를 받은 혈우병 환자는 현재 축구와 같은 부상 위험이 높은 활동에도 참여하는 등 일반 사람과 같이 강렬한 스포츠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하지만 스포츠 활동의 참여는 각종 부상 위험의 증가와 관련이 있으며 혈우병 환자, 특히 관절 또는 두개내 출혈 등의 특정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그러나 혈우병 환자의 스포츠 부상 및 출혈에 대한 데이터는 드물고 적절한 상담을 제공하기 위해 평가가 절실한 상황이다.

이번 연구(NTR6769)에는 University Medical Center Utrecht의 연구원들이 스포츠 관련 출혈 및 부상의 위험과 그 위험의 수준, 그리고 응고인자의 영향을 평가하기 위해 125명의 혈우병 환자(41명의 소아와 84명의 성인)의 데이터를 분석하였다. 연구에 포함된 혈우병 환자는 6~49세의 환자들이었으며 적어도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스포츠에 참여하였다. 이들은 2018년 10월부터 2020년 3월까지 연구에 참여하였다. 각 환자는 12개월동안 추적 관찰되었으며 남성 참가자 2,072명(소아 645명, 성인 1,427명)이 포함된 일반 인구의 개인 정보와 비교되었다.

참가자 중 대부분의 환자(90%)가 혈우병A를 가지고 있었고 거의 절반(48%)이 중증 혈우병을 앓고 있었다. 중증 질환이 있는 사람들 중 매일 예방치료를 받는 고수준, 고위험의 스포츠를 하고 있는 두 소년을 제외하고 대다수(95%)는 보통 일주일에 세 번 예방치료를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치료 빈도는 소아와 성인이 비슷했지만 소아는 성인보다 더 높은 선량으로 치료를 받았다. 환자들의 연간 출혈율과 연간 관절 출혈율은 0이었다.

참가자들은 주당 참가자당 2.5회에 해당하는 총 15,999번의 스포츠 참여횟수를 보고했다. 소아는 주로 축구(40%), 피트니스(7%), 체조(4%)에 참여했으며, 성인은 피트니스(29%), 달리기(16%), 축구(8%)를 실시했다. 많은 비율(59%)에서 성인보다 소아쪽이 위험도가 더 높은 스포츠를 하나 이상 실시한 것으로 조사되었다(85% 대 46%).

참가자의 1/3(34%)은 부상이 없었고, 부상을 보고한 125명 중 51명은 스포츠 관련 부상(41%)을 겪었다. 총 184건의 부상이 보고되었으며, 그 중 87건(47%)이 스포츠 관련이었다. 대부분의 스포츠 부상은 근육(42%)과 관절(35%)에 영향을 미쳤다. 중증 혈우병 환자는 중증이 아닌 환자보다(53% 대 29%) 부상을 더 많이 보고했으며, 부상의 중앙 값도 더 높았다.

일반 인구와의 비교에서 전체 스포츠 참여 빈도는 비슷했으며 3개월 동안 비슷한 부상 발생률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참가자(62%)들은 후속 조치 동안 출혈이 없다고 보고했으며, 16%는 스포츠와 관련된 출혈을 보고하였다. 스포츠 부상의 30%에서 발생한 이러한 출혈은 부상 당시 낮은 수준의 응고인자와 관련이 있었으며, 이는 높은 응고인자 수준을 가진 참가자가 스포츠 관련 출혈을 경험할 가능성이 적다는 것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연구자들은 스포츠 부상 중 응고인자 활동 수준이 10% 미만인 환자의 출혈 위험이 41%인 반면 부상 당시 응고인자 활동 수준이 10% 이상인 환자는 출혈 위험이 20%만을 나타냈다.

그러나 스포츠 관련 출혈은 혈우병의 중증도, 관절건강, 스포츠 위험 범주, 또는 스포츠 강도와 관련이 없었다. 연구원들은 결과에서 “혈우병 환자의 스포츠 참여가 충분한 수준에서 안전하다는 것을 시사한다”라고 기술했다. 아울러 “의사와 혈우병 환자는 이 결과를 사용하여 여러 스포츠 중 적절한 수준을 목표로 삼고 환자, 간병인 및 기타 동료, 특히 예방 조치를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스포츠 참여의 위험과 이점에 대해 알릴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헤모라이프 황정식 기자]

< 저작권자 © 헤모필리아 라이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황정식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헤모필리아 라이프  |  등록번호 서울아02245  |  등록·발행일 2012-08-31  |  대표·발행인 박천욱  |  편집인 김태일 박필선
청소년보호책임자 유성연
서울특별시 금천구 가산디지털1로 205(가산동 470-8, 케이씨씨 웰츠배리 604호)  |  02)6111-8255
업무국 : 서울 서초구 방배중앙로 27길 25  |  전화 02-535-6474  |  문의 및 제보 hemo@hemophilia.co.kr
Copyright © 2012 헤모필리아 라이프.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