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비즈
시끄러운 코골이 소리, 뇌 기능 저하의 주범
박신영 기자  |  parksy@hemophil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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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06.06  09: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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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숨수면클리닉 제공

뇌졸중은 단일 질환 기준 사망률 상위권에 속히는 무서운 존재다. 뇌의 혈관이 폐쇄되어 뇌 세포가 사멸해 나타나는 뇌경색, 뇌의 혈관이 터져 주변 뇌 세포를 손상시키는 뇌출혈 등이 바로 뇌졸중이다. 뇌졸중이 더욱 무서운 점은 뚜렷한 이상 징후 없이 갑자기 발병한다는 점이다. 위험 인자 또한 다양해 예방 노력을 기울이기 쉽지 않다.

그 중에서도 코골이는 서서히 뇌졸중 발병 가능성을 앞당기는 수면장애 증상이다. 코골이란 수면 중 호흡을 할 때 좁은 기도 내 공기가 통과하면서 혀뿌리, 연구개 등을 떨리게 하여 나타나는 증상을 말한다. 많은 이들이 코골이 증상을 시끄러운 잠버릇이라고 오해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코골이 증상이 장기화될 경우 수면의 질이 저하돼 주간졸림증, 기면증, 만성피로 등을 초래할 수 있다. 나아가 무호흡이 저산소증과 연관되어 치명적인 합병증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 그 중에서도 뇌질환, 심장질환을 주의해야 한다.

만약 코골이가 장기화된다면 폐혈관 수축 및 일시적 폐동맥고혈압을 유발할 수 있는데 이는 곧 질식 현상 요인으로 꼽힌다. 나아가 교감신경계 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져 고혈압으로 이어진다. 이때 저산소증과 연관되면 심박동이 느려지고 수면 중 심각한 부정맥이 발생해 협심증 같은 심장질환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심혈관계 변화로 고혈압, 뇌졸중, 관상동맥질환의 발병 가능성을 높인다.

특히 코골이에 의해 혈중 산소량이 감소하기 때문에 직접적으로 뇌졸중을 초래할 수 있다. 뇌는 심장과 함께 한쪽에서만 피를 공급받는 신체 기관으로 꼽힌다. 이 경우 일방 차선에 해당되어 피와 산소를 공급 받지 못하면 되돌릴 수 없는 심각한 뇌병변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즉, 뇌의 산소 공급 환경이 크게 악화되는 것이다. 뇌졸중 이후에도 코골이는 적절한 산소 공급을 방해하므로 예후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

코골이 등 수면 중 호흡장애 증상은 심장박동마저 방해한다. 코골이로 발생하는 활성산소가 혈관 내피세포를 손상시켜 동맥경화를 야기하기 때문이다. 코골이로 인해 발생하는 자율신경자극, 저산소증, 고혈압 유도 역시 허혈성심질환의 유발 인자로 꼽힌다.

따라서 코골이 증상을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코골이 증상을 겪고 있다면 수면 건강 상태 등을 확인하기 위해 수면클리닉에 내원하여 수면다원검사 등의 정밀 검사 프로그램을 받는 것이 지혜로운 방법이다.

숨수면클리닉 이종우 원장은 “수면다원검사는 수면 중 환자의 신체 상태를 체크함과 동시에 기도 크기 정상 여부까지 파악할 수 있는 효과적인 검사 방법인데 환자가 잠을 자고 있는 동안 시행하기 때문에 낮이 아닌 일반적인 취침 시간에도 진행할 수 있다.”며 “뇌파검사, 수면구조검사, 수면호흡검사, 근전도 및 수면 움직임 관련 20여 개 센서를 부착한 이후 검사를 실시한 다음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환자 개개인의 선호도 및 증상, 일상생활 패턴 등에 따라 비수술 치료법인 양압기 사용 또는 기도확장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헤모필리아 라이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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