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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통증 환자 늘어나는 봄 예방 위해서는?
박남오 기자  |  park@hemophil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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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05.25  09:5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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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인 매듭병원 김경환 원장

봄이면 유독 어깨통증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통증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나 중, 장년층 여성들의 경우에는 오십견을 의심해볼 수 있다. 오십견은 50대 이상에게 잘 발생한다는 어깨질환으로, 정확한 진단명은 유착성 관절낭염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오십견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기는 3~5월, 봄철이다. 2018~2022년까지 오십견 환자의 증감 추이를 살펴본 결과, 환자를 성별 및 연령별로 분류해보면 전체 환자의 절반 이상이 여성이며 50~60대가 전체 환자의 61%를 차지했다.

물론 그보다 이른 나이, 30~40대에 오십견에 걸리는 환자들도 전체의 약 20% 정도나 되기 때문에 나이만 가지고 어깨 건강을 자신해선 안 된다.

이처럼 어깨통증 환자가 유독 봄에 많아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정확한 원인을 밝히기는 어렵지만 봄과 같은 환절기에는 일교차가 매우 크기 때문에 근육이 갑자기 경직되거나 혈액 순환이 저하되기 쉽다. 이렇게 되면 어깨에 염증이 생기기 쉬운 편이기 때문에 다양한 어깨질환에 더욱 취약해지는 것이다.

여성 환자가 많은 이유는 아무래도 집안일 등을 도맡아 처리하면서 어깨의 사용량이 많아지며 폐경 후 여성호르몬이 감소하여 관절이 더욱 약해지기 때문인 것으로 본다. 또한 여성들은 처음부터 남성에 비해 근육량이 적기 때문에 외부의 충격으로부터 관절, 연골이 더욱 쉽게 손상될 수 있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

용인 매듭병원 김경환 원장은 “오십견의 대표적인 증상은 어깨통증과 함께 나타나는 어깨의 움직임 제한이다. 관절막이 오그라들어 관절에 유착되기 때문에 어깨를 마음대로 쓰지 못하게 된다. 밤이면 통증이 심해져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하는 환자들이 적지 않고 단추를 채우거나 세수를 하는 등 일상적인 동작조차 수행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환자들의 삶의 질이 대폭 하락한다. 이처럼 증상이 심하게 나타난다면 무작정 참고 견디기보다는 정확한 원인을 알아보고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부 환자들은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낫는다고 생각해 아파도 진통제만 먹으며 버티곤 한다. 하지만 중, 장년층의 어깨통증 원인이 무조건 오십견이라 생각할 수 없으며 설령 오십견이라 하더라도 자연 치유가 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리므로 무조건 자신의 상태를 속단해선 안 된다. 어깨질환은 제 때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 통증이나 운동장애 등이 남을 수 있기 때문에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해싿.

특별히 원인 질환이 없이 나타난 일차성 오십견이라면 물리치료나 약물치료, 주사치료 등 보존 요법을 통해 통증을 완화하고 서서히 어깨 관절의 움직임을 회복할 수 있다. 대부분의 환자들은 수술까지 진행하지 않고 보존적 치료만으로도 어깨 건강을 회복할 수 있으나 오십견과 같은 질환은 재발할 우려가 상당하므로 통증이 가라앉은 후에도 꾸준히 재활에 힘써야 한다.< 저작권자 © 헤모필리아 라이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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