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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두려운 하지정맥류 환자, 치료 및 관리 방법은?
홍성태 기자  |  prhong@hemophil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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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05.10  15:5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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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얼마전까지 있었던 큰 일교차와 집중호우가 무색할 정도로 따뜻한 봄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한층 가벼워진 사람들의 옷차림에서 봄이 왔음을 모두가 체감하는 이때, 다가올 여름을 두려워하는 이들이 있다. 바로 하지정맥류 환자들이다. 하지정맥류는 다리 정맥에서 발생하는 대표적인 혈관질환으로 다양한 증상을 야기한다. 정맥 안의 판막이 손상되어 심장으로 가야 할 혈액이 정체되거나 발쪽으로 역류해, 정맥 내 압력이 높아지고 정맥 벽이 확장되면서 혈액순환에 문제가 생긴다.

정맥혈관이 불거지면서 작은 실핏줄 형태로 시작되는 경우도 있고, 보기에는 멀쩡하지만 다리에 불편감이 시작되는 경우도 있다. 외관상 혈관이 심하게 도드라져 보일 때까지 큰 불편감이 없는 경우도 있다. 겉으로 보이는 확연한 하지정맥류 증상을 겪는 환자들에겐 가벼운 여름철 옷차림이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문제는 생명에 당장 지장을 초래하는 질환이 아니라는 인식 때문에 적극적으로 치료받지 않는 환자들이 있다는 점이다. 또는 개인마다 매우 다양한 증상을 보이고 하지 불편감이나 통증이 애매모호하게 느껴질 수 있기에 여러 병원들을 찾다가 치료시기가 지연되기도 한다.

메드트로닉코리아가 직장인 소셜 플랫폼 ‘블라인드’와 함께 진행한 다리 건강 인식 조사에서도 이러한 경향이 확인됐다. 32.5%가 구불구불 튀어나온 혈관을 가장 걱정해야 할 다리 건강 위험신호로 꼽았지만, 전체 응답자의 3명 중 1명(29.89%)가 다리가 붓고 저려도 아무런 대처를 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실제 하지정맥류는 중장년층의 20~30%가 겪을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하지만 남성보다는 여성이, 근육의 탄력이 떨어지고 혈관벽도 약해지는 30세를 기점으로 발병 위험이 점차 높아지는 편이다. 유전의 확률도 있지만, 후천적인 영향도 적지 않다. 오래 서있거나 앉아서 일을 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은 중력에 의해 다리의 혈액이 아래로 쏠려 혈류가 원활하지 못하게 되기 쉽다. 다리를 꼬는 습관, 꽉 끼는 옷과 부츠, 하이힐 등은 하지정맥을 압박하여 혈류 정체를 부를 수 있다.

하지정맥류가 발병하면 시간이 지날수록 쥐가 자주 나고, 다리가 붓는 느낌, 찌르는 느낌, 무거운 느낌 통증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게 된다. 정도가 심해지면 하지피부궤양, 출혈, 부종, 피부색 변화 등 합병증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존재한다. 따라서 혈관외과 전문의를 통한 정확한 진단 결과를 토대로 근본적인 치료를 시행할지, 보존적인 치료나 관리를 선택할지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치료법의 경우 피부 절개를 통해 복재정맥을 근본적으로 들어내는 발거술, 레이저수술, 고주파수술, 베나실(VenaSeal) 치료 등 다양하다. 각각 마취 방법, 피부 절개 크기, 수술 시 통증의 정도, 회복기간에 차이가 있다. 그 중 베나실은 정맥 역류 혈관에 의료용 접합제를 주입해 폐쇄함으로써 역류하던 혈액이 주변 정상 정맥으로 우회하도록 하는 ‘최소침습적 비열 복재정맥 폐쇄술’로도 불린다. 시술 후 부종, 통증 등 정맥류 증상을 개선함은 물론 비수술, 비열 치료법으로서 통증과 멍이 적어 회복이 빨라 치료 만족도가 높다.

대전 닥터강심장혈관흉부외과 강신광 원장은 “하지정맥류는 일상생활에 적지 않은 불편함을 초래하여 삶의 질을 떨어트리는 질환”이라며 “질환의 악화와 심각한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의심되는 증상이 있다면 정확한 검사를 받아보길 권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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