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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우병B 유전자치료제 헴제닉스, AAV 항체 있어도 효과적AAV 비항체의 활성도 40%에 비해 31%로 반응
황정식 기자  |  nbkiller@newsfin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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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03.20  15:2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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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형 혈우병 성인 환자에게 최초로 승인된 유전자 치료제인 헴제닉스(Hemgenix, etranacogene dezaparvovec)가 자연출혈 및 관절 출혈빈도 모두에서 표준 예방요법보다 더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헴제닉스 유전자 치료법은 B형 혈우병 환자에게서 결핍된 혈액 응고인자 IX(FIX)의 활성화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는데 탁월한 기능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이전 보고서에서 밝힌 바와 같이 헴제닉스는 B형 혈우병 환자의 표준 예방 요법의 필요성을 줄이거나 없앨 수 있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이와 같은 연구자료 발표는 최근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게재된 “B형 혈우병에 대한 Etranacogene Dezaparvovec의 유전자 치료” 연구에서 3상 HOPE-B 임상시험(NCT03569891)의 18개월치 데이터에 따른 것이다.

▲ 지난해 헴제닉스의 사용승인 자축 세리머니를 하고 있는 유니큐어 임직원들

uniQure의 연구개발 사장인 리카르도 돌메쉬 박사(Ricardo Dolmetsch, PhD)는 “이러한 연구 결과는 헴제닉스의 새로운 유전자 치료법의 잠재적인 이점을 강조해 주며, 임상시험에서 이 치료제로 치료받은 사람들이 내구성 있는 FIX 활성화 수준을 달성했으며, 단일 투여 후 수년 동안 예방적 FIX 투여 없이 레벨이 유지되었음을 보여준다”라고 회사 보도자료를 통해 말했다.

HOPE-B의 임상조사 결과는 미국과 유럽연합에서의 헴제닉스 승인의 기반이 되었으며 지난달 EU에서 조건부 승인을 받았다. 헴제닉스의 유전자 요법은 아이슬란드, 리히텐슈타인, 노르웨이에서도 승인되었으며 영국에서는 승인 심사중에 있다.

돌메쉬 박사는 uniQure의 글로벌 HOPE-B 임상시험의 결과가 저명한 저널에 게재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uniQure는 HOPE-B 핵심 임상시험을 포함한 헴제닉스의 다년간 임상개발 프로그램을 주도한 것에 대해 대단히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과거 EtranaDez 또는 AMT-061로 알려진 헴제닉스는 인체에 무해한 변형 아데노연관바이러스(AAV5) 내에 FIX 유전자의 고기능 버전인 FIX-Padua를 삽입한 유전자 치료제이다. 혈류에 직접 주입(정맥주사)하는 이 치료제는 신체의 주요 응고인자 생산지인 간세포에 정착하게 되며 장기간 출혈을 예방하고 통제하기 위해 기능적인 FIX의 생산을 회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진행 중인 공개 라벨 HOPE-B 시험에는 중등증 또는 중증 혈우병B를 앓고 있는 18세 이상의 남성 54명이 참여하였다. 이 임상연구에는 FIX에 항체가 있거나 있었던 환자는 제외되었지만 AAV5에 대한 항체가 있는 참가자는 포함되었다. 참가자들은 헴제닉스의 투여를 받기 전 최소 6개월 동안의 표준 FIX 대체 요법을 받았다. 임상시험의 주요 목표는 연간 출혈율의 변화이며 유전자 치료제 투여 후 7개월에서 18개월차 출혈율 비교 데이터로 사용하기 위함이다.

이번에 보고된 연구 데이터에 따르면, 연간출혈율(ABR)은 출혈 에피소드의 경우 임상시험 전 4.19에서 유전자 치료 후 1.51로 떨어졌으며 이는 64%의 감소율을 보였다. 자연 출혈에 대한 ABR은 71% 감소하였고 관절 출혈에 대한 ABR은 78% 감소한 수치를 보였다.

대부분의 참가자(81%)의 경우 FIX 활동 수준은 진단 당시 정상 수준의 1% 미만을 보이는 중증이었다. 헴제닉스 치료 3주 후, FIX의 활동 수치는 27%로 상승했으며, 6개월 후에는 36%로 증가했는데, 이후 18개월 동안 평균 34%를 유지했다. 3주에서 18개월까지 52명의 환자(96%)가 FIX의 대체 요법을 더이상 필요로 하지 않았다. 연간 FIX 투여량은 임상연구 기간동안 참가자당 72.5회에서 치료 후 2.5회 주입으로 줄었다. AAV5에 대한 기존 항체가 있는 환자는 평균 FIX 활성도는 18개월 후 비교했을 시 이러한 항체가 없는 환자의 40%와 비교하여 31%로 양호한 수치를 보였다.

HOPE-B의 수석연구원이자 미시간 대학교 소아과 및 병리학 교수인 스티븐 파이프(Steven Pipe, MD)는 “HOPE-B는 치료 효과를 방해할 가능성이 있는 중화 항체가 있는 개인에게서 B형 혈우병 환자에 대한 유전자 요법의 효능을 입증한 최초이자 유일한 3상 임상연구였다”라며 헴제닉스가 일반적인 아데노연관바이러스에 대해 이전 노출과 관련 없이 광범위한 B형 혈우병 환자에게 효과적일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덧붙였다.

치료 관련 부작용은 37명의 환자(69%)에게서 보고되었는데 대부분은 두통, 독감 유사 증상, 간 손상을 나타내는 간 효소 수치 상승, 피로, 메스꺼움 및 관절통 등이 포함되었다.

연구원들은 헴제닉스가 기존 AAV5 중화 항체가 있는 사람들을 포함하여 중증 또는 중등증의 B형 혈우병 환자에게 우수한 안전성 및 효능 프로파일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헴제닉스는 출혈율을 낮추고 지속적으로 FIX의 활성화를 경증에서 정상에 가까운 범위로 증가시켜 지속적인 출혈 방지에 이르게 한다고 적시했다. 또한 연구원들은 “우리의 연구 결과는 유전자 치료가 B형 혈우병 환자의 치료 부담을 줄이고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음을 시사한다”라고 연구 결과에 밝혔다.

Pipe는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발표된 결과는 헴제닉스의 장기적인 효능과 안전성을 입증하는 확실한 증거에 추가되는 것이며, 이 혁신적인 신약이 혈액응고인자를 거의 정상수준으로 복원하고 대체인자 사용을 크게 감소시킬 뿐만 아니라, 평생 질환을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치료 부담을 줄이고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말 보고된 HOPE-B 결과에 따르면 헴제닉스의 안전성과 효능은 최소 2년 이상 지속되었다. HOPE-B 3상 임상연구는 2025년 3월에 활동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헤모라이프 황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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