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의 혈우병 8인자 반감기연장제제 '엘록테이트' 2000iu 제형의 국내 공급이 지난달 들어 다시 재개되었다. 지난해 하반기 글로벌 공급망 차질의 여파로 250, 2000iu 제품의 유통이 일부 국가에서 중단된지 근 6개월만에 복구된 것이다.

엘록테이트는 2020년 하반기부터 국내에 250, 500, 1000, 2000iu 제형이 공급되고 있었으나 국제적 공급망 재편의 영향을 받아 2022년 한시적으로 250, 2000iu 제형의 국내공급이 어려운 상황을 맞았었다. 사노피젠자임 측에서는 이러한 상황을 국내 의료진과 환자사회에 미리 알리고 불편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방안을 강구해 왔다.

의료진과 환자가족들 또한 반년 여 기간동안, 공급이 지속되었던 500과 1000iu 제형의 제제를 이용하며 불편을 감수했다. 1회 투여용량이 2000iu를 넘는 일부 성인 환자들의 경우, 안정적 공급에 문제가 발생된 것에 대해 불만을 표하기도 했다.

현재는 250iu와 2000iu까지 모두 국내 수입되어 일선 병의원에서 원활히 처방되고 있다. 서울의 경우 신촌세브란스, 강동경희대병원, 김효철이상훈내과의원, 연세재활의학과의원에서 엘록테이트 처방과 치료가 가능하다.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의 관계자는 "공급에 차질을 빚었던 기간동안 환자분들께 불편을 드려 깊은 사과를 드리고, 또한 공급재개를 기다려 주신 분들께도 감사드린다"면서 "향후에는 글로벌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준비해 안정적인 약품 공급을 유지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헤모라이프 하석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