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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모필 무비필> 사탄의 인형은 잊어라! 인공지능 인형이 온다! <메간>놀라울 정도로 발달하고 있는 인공지능 기술, 득일까 독일까?
황정식 기자  |  nbkiller@newsfin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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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02.13  19:3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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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탄의 인형>은 잊어라! 본격 인공지능 안드로이드 인형의 시대가 온다! 영화 <메간>

최근 ChatGPT가 여러 매체를 통해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단순한 대화형 인공지능 봇으로 보이지만 거의 완벽한 대답을 내 놓는 것으로 유명세를 타게 된 ChatGPT에 세관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이다. 본인은 사실 이 사이트를 인공지능을 이용해 자동으로 그림을 그려주는 OpenAI의 DALL-E를 이용해보려고 가입했었다. 이 인공지능 화가도 거의 완벽에 가까운 완성도를 보이며 인기를 몰고 있는데, 그보다 좀 더 사용하기 쉬운 ChatGPT가 뉴스를 타게 되면서 더 높은 인지도를 얻게 된 것이다.

불과 몇 년 전 까지만 해도 머신 러닝은 극히 일부에서만 사용되는 최신 기술이었지만 지금은 심심치 않게 우리가 접할 수 있게 되었다. 인터넷 검색이라던가, 자동 번역이라던가, 음성 인식 등 머신러닝은 이미 우리들 삶 속에 깊숙이 침투해 있다.

▲ 완구사 사장은 하라는 저렴한 장난감 개발은 안하고 메간 개발에 몰두하고 있는 젬마를 나무란다. 그 와중에 썩소를 날리고 있는 메간의 프로토타입은 덤.

만약 이러한 머신러닝 기능을 탑재한 인공지능을 아이들이 가지고 노는 인형 속으로 들어간다면 어떻게 될까? 현재 인공지능 놀잇감은 꿈의 기술도 아니고, 이미 많이 구현되어 있는 기술이기도 하다. 영화 <메간>은 이러한 인공지능을 탑재한 안드로이드 인형이 벌이는 호러, 스릴러 영화이다.

▲ 아동 심리치료사와 함께한 자리에서도 케이디와 잘 어울리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는 젬마, 심리치료사는 젬마가 제대로 된 보호자가 되기를 원하지만 실상 그녀는 회사 일에 치여 케이디에게 신경을 쓰지 못한다.

영화에서는 현재 인공지능 놀잇감 시장을 반영한 듯하다. 값싼 인공지능 기반의 장난감이 경쟁사에서 치고 올라오자 시장을 리드하고 있는 완구사의 사장은 더 값싸고 다양한 모델을 개발팀에게 요구한다. 하지만 개발팀은 이러한 하급의 인공지능 장난감보다 항상 함께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반 안드로이드 인형을 아이들이 더 선호한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이에 메간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 젬마는 과거 젬마가 대학때 만들었던 안드로이드 로봇에 흥미를 보이는 것을 보고 메간을 완성시킬 결심을 하게 된다.

완구사의 개발팀에 메간 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젬마(앨리슨 윌리엄스 분)는 갑작스러운 사고로 부모를 잃게 된 케이디(바이올렛 맥그라우 분)를 임시로 맡게 된다. 잼마는 케이디를 잘 보살펴 주고자 하지만 바쁜 회사일을 그만 둘 수도 없을 뿐더러 아이를 길러본 경험이 없어 케이디와 쉽게 친해지지 못한다. 하지만 그녀가 개발하고 있던 메간이 그녀의 영원한 친구가 되어줄 수 있다는 생각에 개발의 박차를 가하고 결국 놀라운 수준의 인공지능 안드로이드 인형을 개발하는데 성공하는데…

▲ 메간과 케이디의 첫 만남, 처음엔 어색했지만 이내 곧 둘도 없는 친구가 된다.

이런 영화에서 으레 나오기 마련인 아이작 아시모프의 로봇 3원칙이 이 영화에서는 나오지 않는다. 즉, 메간은 케이디의 행복과 안전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지 하는 강력한 안드로이드 인형이라는 말이다. 이는 기본적인 프로그래밍의 문제라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기본적인 학습을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이 어떠한 결론을 내리는지를 영화에서는 잘 설명해주고 있다.

▲ 강력한 안드로이드 동반자 등장이요!

영화의 내용은 과거 오래전에 개봉했던 <사탄의 인형>과 사뭇 비슷하다. 배터리도 들어있지 않은 인형에 악령이 깃들어 들어간 영화가 <사탄의 인형>이라면, 잘못된 결정을 내리는 인공지능이 인간을 해하게 된다는 내용의 영화가 바로 <메간>인 것이다.(왠지 <터미네이터> 느낌도 난다)

▲ 하지만 메간은 인형이라는 한계도 존재하기 마련이다. 그래도 메간의 머릿속엔 오직 케이디의 안전과 행복 뿐, 그것을 방해하는 모든 것은... 제거한다.

실제로 메간 인형 모습 자체는 모리 마사히로 교수가 제시한 불쾌한 골짜기 자체를 넘지 못한 수준이다. 누가 딱 봐도 인형이라고 생각되며 메간 자신도 인형임을 인지하고 하는 행동, 말하는 것도 모두 인형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하지만 사람과 교감할 수 있으며, 다양한 지식을 대화를 통해 건네준다던가, 부모를 잃은 슬픔에 빠진 케이디를 위로해주는 등 보모로의 역할은 충실히 해내는 인형인 것이다.

▲ 이사회에서 메간의 시연을 보이는 젬마, 모든 사람들의 감동을 자아내며 메간 생산의 적극적인 투자를 이루어 낸다.
▲ 사장은 부하직원을 홀대하고, 부하직원은 회사 기밀이나 빼돌리려 하고... 엉망인 회사에서 그래도 최신 기술의 제품이 나오긴 한다.

하지만 머신러닝에서의 배움이라는 것은 꼭 옳은 방향으로만 가는 것은 아니다. 메간은 케이디를 지켜야 한다는 최상위 목표가 있으며, 이에 해가 되는 모든 장애물은 제거한다는 점에서 아주 무시무시한 결정을 내리게 된다. 그게 동물이 되었건 사람이 되었건 말이다.

▲ 이제 슬슬 젬마의 말보다 메간의 말을 더 귀기울여 듣는 케이디, 메간의 말은 무시하기 일쑤다. 그렇다면 젬마가 메간을 컨트롤 해야 하는데, 프라이머리 사용자가 케이디인지라…
▲ 심리치료사도 섬뜩한 메간의 행동에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너무나도 결속력이 강하면 문제가 된다는 것.

앞서 말했듯이 놀라운 ChatGPT의 발달에 대해 조던 피터슨은 강력한 경고를 해주고 있다. 이미 빌 게이츠도 인공지능에 대해 경고했듯이, 인간이 머신러닝을 통해 나온 결론을 이해하지 못하는 순간에는 어떻게 대처할 것이냐를 미리 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인간은 알지 못하는 미지의 대상에 대하여 두려움을 느끼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러한 결과를 구글의 알파고와 이세돌과의 바둑 경기를 통해 익숙히 보았으며, 이후 인류는 예술이라고도 불리우던 바둑조차 인공지능에게 점령당하고 만다.

▲ 젬마는 케이디가 학교에 가길 원하지만 케이디는 계속 메간과 함께 홈 스쿨링을 하길 원한다. 메간 이외의 친구는 필요하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꼭 인공지능의 미래가 어두운 것만은 아니다. 아주 제한적인 부분으로만 사용한다면 충분히 효과적이고 이로울 수 있는 것이 바로 인공지능인 것이다. 이미 다양한 분야에서 이러한 방식으로 인공지능을 사용하고 있으며, 특히 많은 량의 데이터 분석이 필요한 신약 개발에도 이러한 인공지능이 사용되고 있다. 앞으로의 인공지능 발달은 인류에게 해가 되기보다는 오히려 이러한 신약 개발의 발전을 촉진시켜 혈우병과 같은 질환의 완치를 더욱 앞당길 수도 있는 것이다.

▲ 결국 문제를 일으켜 다시 실험실로 돌아오게 된 메간, 이 둘은 무슨 죄가 있는가…
▲ 만약 안드로이드 인형이 이런 춤을 춘다면… 빨리 도망치자!

이런 분들에게 추천!
- 간만에 로봇 호러물이라니, 기대가 되는 걸!
- 인공지능과 안드로이드의 결합, 안 볼 수가 없지!

이런 분들은 좀…
- 사탄의 인형, AI… 옛날 영화들 짬뽕이자나…
- 사람만한 안드로이드로 만드니까 문제지…

[헤모필리아라이프 황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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