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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내출혈 환자 연 5만7천명, 60대 이상이 70%총진료비 4년만에 43.3% 늘어..."갑작스러운 반신마비·심한 두통 등 증상 숙지해 빠르게 대처해야"
하석찬 기자  |  newlove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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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01.12  13:2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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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뇌내 혈관이 터져 뇌 안에 피가 고이는 질환인 뇌내출혈 환자가 60∼70대를 중심으로 한 해 5만 명 이상 발생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12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21년 뇌내출혈 진료인원은 모두 5만7천345명으로, 2017년 5만5천330명에서 연평균 0.9% 증가했다. 인구 10만 명당 진료인원은 112명이다.

2021년 환자 중 남성이 3만1천546명, 여성이 2만5천799명으로, 2017년 대비 각각 3.1%, 4.3% 증가했다.

뇌내출혈 건강보험 총 진료비는 2021년 5천831억원(1인당 1천17만원)으로 2017년보다 43.3% 증가했다.

갑작스럽게 찾아오는 뇌내출혈의 주요 원인은 고혈압이다. 오랜 고혈압으로 손상된 뇌내 소혈관이 스트레스나 압력으로 파열되는 것으로, 나이가 들수록 유병률이 높아진다.

2021년 기준 연령대별 뇌내출혈 환자 가운데 60대가 28.4%로 가장 많았고, 이어 70대가 23.3%로 뒤를 이었다. 60대 이상이 전체의 68.9%를 차지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의 이윤호 신경외과 교수는 "50대 이후는 혈관이 딱딱해지고 찢어지기 쉬운 상태의 동맥경화를 일으키는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 기저질환자가 증가해 뇌출혈도 증가한다"고 설명했다.

뇌내출혈은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사망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증상을 숙지해 빠르게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

뇌내출혈의 주요 증상은 갑자기 발생하는 반신마비나 반신의 감각 소실이 있으며, 발음이 어눌해지고 말을 못하거나 이상한 말을 하는 등의 언어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또한 한쪽이 잘 안 보이거나 물체가 둘로 겹쳐 보이는 복시 증상 등 시각장애, 어지러움이나 구토, 비틀거리고 넘어지는 증상도 있을 수 있다.

뇌출혈은 혈관이 막히는 뇌경색에 비해 이전에 경험해 보지 못한 매우 심한 두통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뇌내출혈을 예방하기 위해선 과도한 음주와 흡연을 삼가고 채소와 생선류를 중심으로 음식을 싱겁게 골고루 먹으며 매일 30분 이상 적절한 운동을 하는 게 좋다.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이 있다면 꾸준히 치료해야 한다고 이윤호 교수는 설명했다.

[헤모라이프 하석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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