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혈우연맹(World Federation of Hemophilia) 설립 50주년 캠페인 'Close the Gap' 비디오 시리즈 네번째 편 'Progressing Care Globally'가 지난 달 유튜브를 통해 공개됐다.

비디오는 중국 혈우병 환자를 위한 WHF활동 내용을 주제로 하고 있으며, Renchi Yang(MD, Chinese Academy of Medical Science 중국의학과학원)박사와 Brian Luke(MD, WFH Voluteer)박사의 설명으로 진행된다. 자료 영상과 사진들은 중국의 상황을 간접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편집됐다.

▲ 세계혈우연맹 50주년 캠페인 비디오 'Progressing Care Globally' 캡쳐. 비디오링크= http://www.youtube.com/watch?feature=player_embedded&v=GcA4IhzzGwQ

비디오 내용 중 Yang박사는 "혈우병은 유전질환이기 때문에 환자 등록이 매우 중요하다...WFH의 도움이 없었다면, 환자 등록에 대한 정부의 의식조차 없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WFH는 중국을 GAP 프로그램 국가로 지정, 1993년부터 원조를 시작했다. 1993년 당시 중국 혈우병 환자 수는 인구의 2%미만이었으며, 그보다 적은 수가 치료를 받았다. 하지만, 환자 등록이 시작되면서 환자 수가 2년 만에 2천 6백명에서 8천명으로 늘었다.

이와 관련, Luke 박사는 "이렇게 발전속도가 빠를 것이라고 전혀 예측하지 못했다"고 비디오 속에서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