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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 "암 치료가 후천성 혈우병 유발할 수 있어"항암시 면역관문억제제 치료, 8인자까지 억제할 수도
김지은 기자  |  hemo@hemophil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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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09.01  14: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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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작용 데이터베이스 분석에 따르면 암 치료에 사용되는 면역관문억제제(Immune checkpoint inhibitors, ICIs)는 후천성 혈우병A의 발병 가능성 증가와 관련이 있을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비록 소수의 보고서로 이러한 치료법이 출혈질환을 유발한다는 것을 100% 뒷받침하는 것은 아니지만, 면역관문억제제로 유발된 혈우병A를 조기에 발견하고 관리하면 암 치료를 지속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연구원들은 말했다. 그들은 이러한 잠재적인 부작용과 관련된 발병률과 위험요소를 평가하기 위해 더 많은 데이터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러한 데이터베이스 분석은 “면역관문억제제로 유발된 후천성 혈우병A : FDA 부작용 보고 시스템의 약물 감시 분석” 이라는 제목으로 Hemophilia 저널에 게재되었습니다.

면역관문억제제란, 면역계가 암세포를 공격하는 것을 막는 단백질을 차단하도록 고안된 일반화된 암 치료법이다.

이러한 제제의 주요 안전성 문제는 신체에 대한 면역 T 세포의 비정상적인 활성화로 인한 면역 관련 부작용(AE)이다. 가장 일반적으로 보고되는 면역 부작용은 피부, 소화기관, 폐 및 신체의 호르몬계에 영향을 미치는 것들이다.

사례 보고에 따르면, 면역관문억제제는 혈액응고인자 단백질인 8인자의 결핍 또는 결함으로 인해 발생하는 출혈 질환이자 장기간의 과다 출혈과 같은 증상을 초래할 수 있는 후천성 혈우병A를 유발할 수 있다.

노스캐롤라이나에 있는 레빈 암 연구소의 연구원들은 현재 면역관문억제제와 후천성 혈우병A의 발병 사이에 연관성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연구팀은 FDA에 제출된 부작용과 약물 문제에 대한 정보가 포함된 데이터베이스인 미국식품의약국 부작용 보고 시스템(Food and Drug Administration Adverse Event Reporting System, FAERS)의 데이터를 수집했다. 이 데이터베이스는 의약품 및 생물학적 요법에 대한 FDA의 시판 후 안정성 감시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연구팀은 “우리가 아는 한, 이 분석은 약물감시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하여 면역관문억제제 치료와 후천적 혈우병A(AHA)의 위험 증가 사이의 연관성을 조사한 최초의 분석이다.” 라고 말했다.

2011년 초부터 2021년 말까지 FAERS의 모든 치료법에 대해 보고된 부작용의 수는 총 17,596,637건이었다. 그 중 12건의 후천성 혈우병A 사례가 면역억제제 노출과 관련이 있었다.

7건은 면역관문억제제 옵디보(Opdivo) (니볼루맙, nivolumab)에서, 3건은 여보이주(Yervoy) (이필리무맙, ipilimumab)에서, 3건은 키트루다(Keytruda) (펨브롤리주맙, pembrolizumab)에서 발생했다.

면역관문억제제 바벤시오(Bavencio) (아벨루맙, avelumab), 임핀지(Imfinzi) (더발루맙, durvalumab), 리브타요(Libtayo) (치미플리맙, cimiplimab), 티쎈트릭(Tecentriq) (아테졸리주맙, atezolizumab)을 투여한 후 발생된 후천성 혈우병 A에 대한 보고는 없었다.

영향을 받은 환자의 평균 연령은 67세였으며, 대부분의 보고서는 의료 전문가들에 의해 제출되었다. 가장 흔한 암은 악성 흑색종, 비소세포 폐암, 신장세포암 등이었다.

통계 분석 결과 후천성 혈우병A 발병 가능성은 여보이주가 3.8배, 옵디보가 4.2배, 키트루다가 3.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후천성 혈우병A에 대한 모든 보고는 심각한 사건으로 간주되었으며 6건의 입원이 발생하였다. 이 중 2건은 생명을 위협하는 것으로 간주되었으며 2건의 사망이 보고되었는데 1건은 키트루다 사용자였고 다른 하나는 여보이주 사용자였다.

연구원들은 면역관문억제제 요법에 의해 유발된 후천성 혈우병A가 8인자 단백질을 표적으로 하는 자가 반응성 항체의 생산으로 이어지는 자가면역 반응 때문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들은 또한 FAERS 보고서가 암 자체가 출혈질환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치료법이 후천성 혈우병A를 유발한다는 것을 확실시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연구원들은 “면역관문억제제 요법에 대한 후천성 혈우병A의 2차 발생은 면역관문억제제 요법의 영구적인 중단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는 이러한 요법을 받는 암 환자의 결과에 잠재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하면서 “면역관문억제제로 인한 후천성 혈우병A의 '발병'과 관련된 확률 및 위험 요소를 평가하기 위해 더 많은 데이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면역관문억제제가 유발할 수 있는 후천성 혈우병A의 조기 확인과 신속한 관리는 면역관문억제제 치료의 지속을 가능하게 할 수 있게 한다”고 그들은 결론지었다.

[헤모라이프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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