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별검사소 시민들 [사진=연합뉴스]

주말 진단검사 감소의 영향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직전일의 절반 수준으로 줄었지만, 위중증 환자수는 지난 4월말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6만2천78명 늘어 누적 2천141만8천36명이 됐다고 밝혔다.

이날 확진자 수는 전날 발표치(11만9천603명)보다 5만7천525(51.9%)명 감소했지만, 1주일 전인 지난 8일(5만5천262명) 보다 1.12배, 2주일 전인 지난 1일(4만4천654명) 보다 1.39배 증가했다.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 사례는 전날(460명)보다 64명 적은 396명으로, 이날 400명선 이하로 떨어졌다.

해외유입 사례를 제외한 국내 지역감염 사례는 6만1천682명이다.

지역별 확진자 수(해외유입 포함)는 경기 1만6천87명, 서울 8천246명, 경남 3천935명, 경북 3천584명, 대구 3천38명, 인천 2천982명, 부산 2천929명, 충남 2천843명, 전남 2천782명, 광주 2천714명, 전북 2천453명, 강원 2천369명, 대전 2천263명, 충북 2천242명, 울산 1천595명, 제주 1천473명, 세종 522명, 검역 21명이다.

유행이 장기간 계속되면서 위중증 환자 수는 전날보다 9명 증가한 521명으로, 4월29일(526명) 이후 108일 사이 가장 많았다.

7월15일 위중증 환자수가 65명이었는데, 한달 사이 위중증 환자 수가 8.02배로 급증했다.

위중증 환자 중 절반 가까이(49.14%)인 256명은 80세 이상이었고, 70대가 122명(23.42%), 60대가 79명(15.16%)이었다.

전날 사망한 확진자는 50명으로 직전일(57명)보다 7명 적었다.

사망자는 80대 이상이 절반인 25명이고 70대가 15명, 60대가 8명, 50대와 40대가 각 1명이었다.

누적 사망자는 2만5천673명, 코로나19 누적 치명률은 0.12%다.

위중증 병상 가동률은 전국 기준 45.0%(1천790개 중 805개 사용)로, 전날(42.5%)보다 2.5%포인트(p) 올라갔다.

준중증 병상 가동률은 65.3%로 전날(62.1%)보다 3.2%p, 중등증 병상 가동률은 47.3%로 전날(45.5%)보다 1.8%p 각각 상승했다. 특히 수도권의 중등증 병상 가동률은 전날 발표치(67.7%)보다 3.9%p 증가한 71.6%를 기록했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호흡기환자진료센터는 전국에 1만3천733개소가 있으며, 이중 호흡기 환자 대상 진료와 검사, 처방, 치료를 모두 수행하는 원스톱진료기관은 9천926개소가 운영 중이다.

[헤모라이프 구혜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