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트리올은 캐나다에서 두번째로 큰 도시로서 프랑스어권 도시 중엔 세계에서 파리 다음으로 큰 도시이다. 지난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 이후로 프랑스어 우선정책 등으로 인해 영어보다는 프랑스어가 더 많이 사용되기도 한다. 그래서 모든 표기는 프랑스어와 영어가 함께 쓰인다.

세계 147개국 국제혈우사회의 축제 '2022년 세계혈우연맹 총회'가 8일부터 11일(현지시간)까지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리고 있다. 세계혈우연맹총회는 2년에 한 번씩 혈우국제사회를 돌며 개최되어 왔으나 3년간 이어지는 팬데믹으로 4년만에 열리게 돼 혈우사회에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행사 첫날인 8일 오후 5시30분, 몬트리올 컨벤션센터에서는 총회 개막식(Opening Ceremony)이 열렸다.

▲세자르 가리도(Cesar Garrido) WFH 총재가 환영사를 하고 있다. 그 뒤에는 우리에게 익숙한 WFH 의학 부총재 글렌 피어스(Glen Pierce, MD, PhD) 박사의 모습도 보인다.

세자르 가리도(Cesar Garido) WFH 총재는 환영사에서 "이번 학술대회는 저의 취임 2년만에 열리는 행사인데다가 팬데믹으로 4년만에 열리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몬트리올에서 행사가 열릴 수 있도록 협조해준 캐나다 협회와 이 자리에 참석해 주신 여러 국가 환우분들과 관계자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어 연자로 강단에 오른 혈우환우 제레미 홀 선수는 91년생으로 장애인 조정경기(로잉 부문)의 캐나다 국가대표선수이다. 그는 지난 2021 일본 장애인올림픽에도 참가를 했었다. 또한 여러 국제 대회에서 수상을 하면서 캐나다 혈우사회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제레미 홀 선수는 자신이 겪어왔던 어린 시절 출혈 이야기를 하면서 환우들에게 잔잔한 메시지를 전했다.

▲캐나다 혼합 복식 스컬 경기모습, 그는 지난 2019년 불가리아에서 열린 세계 조정 선수권 대회에서 남자 싱글 스컬 부문 은메달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하 첫날 분위기>

▲참가자 등록 부스. 총회 참가자들이 행사장 도착 후 가장 먼저 방문해야 할 곳이다.

▲초록색 티셔츠를 입은 자원봉사자 모습. 자원봉사자들은 환우가족 또는 환우와 비환우가 함께 봉사하고 있다.

▲개회식에 참석한 청중들. 연자들이 단상에 올라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개막식 중에 진행된 작은 공연으로 몇가지 예술문화 공연이 소개됐다.

▲전시장 모습, 참가자들은 개막식이 끝난 후 전시장으로 옮겨 담소를 나누고 전시장 이곳저곳을 둘러 봤다.

▲제약회사 및 단체 부스에서는 참가자들에게 휴게 공간을 제공했다.

▲캐나다 혈우협회 부스

▲각국에서 방문한 참가자들이 자유롭게 인사를 나누고 있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핑거푸드와 캐나다 대표 음식인 '푸틴'이 제공됐다.

▲ 전시장 한 켠에 준비된 포스터 공간, 혈우사회 내 참신한 아이디어부터 전문 의료 지견 등 다양한 내용의 포스터들이 전시됐다.

[헤모라이프 하석찬 기자/ 사진=박천욱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