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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우병 환우들,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부작용은?주사 부위 붓거나 미세출혈 주의...접종 전 예방은 필수
김승근 주필  |  hemo@hemophil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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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8.20  19:3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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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는 코로나19로 1년 반 이상 비정상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우리 혈우병 사회도 피해갈 수 없었다. 모든 행사는 취소되거나 소규모로 대폭 축소되었다. 문제는 신속한 백신 접종이다. 현재 백신 접종국가와 미접종 국가의 접종율은 현격한 차이가 발생하고 나아가 변이바이러스가 출현하면서 팬데믹은 아직 정점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우리나라의 백신 접종율은 1차 접종이 50%를 넘어서지만 아직 갈 길이 멀었다.

백신접종. 필수인 것 같으면서도 혈우병 환우들에게는 어떤 영향이 있을지 고민이 많을 수밖에 없다. 일부 부작용으로 ‘혈전’이 발생한다는 것인데 이것은 혈우병 환자들에겐 치명적인 부작용이다. 또한 백신 투여자 중 사망자의 대부분은 기저 질환자(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라는 점 등이 우리 환우들을 더욱 심사숙고하게 했다.

혈액응고 장애를 가지고 있는 혈우병 환자들에게는 일반인들과는 또다른 고민을 안겨줬다. 세계혈우연맹에서는 혈우병 환자라고해서 백신 접종에 주의할 별다른 문제점은 없다고 밝혔지만 백신 접종시 물어보는 질문지(문진 설문)에 ‘혈액응고 장애가 있는가?’라는 부분에서 또 한 번 고민하게 된다.

고민하고 있는 사이에 벌써 우리나라는 최대 규모의 확진자들이 발생 됐고, 거리두기 4단계가 몇 차례 연장되면서 사회적 분위기는 더욱 초초해졌다. 시간이 흐르면서 환우들도 하나둘 접종 사례가 나타났고 국가 차원에 진행되는 나이별 접종 대상자에 포함되면서 최근에는 많은 환우들의 접종이 알려지고 있다.

백신 접종, 어땠어? 부작용은 없었어?

부작용은 없었을까? 출혈은 없었나? 대부분 환우들은 백신 접종 전에 혈우병 치료제를 투여하고 접종하는 사례가 많았다. 이것은 세계혈우연맹에서도 권고했던 사항이다.

◎아스트라제네카 투여 환자 ▲1차 접종 후 12시간 지난 뒤 미열이 발생했고 매스꺼움 무기력 오한 등으로 상당히 힘들었으나 진통제 먹고 나아졌음. 진통제 먹기 전까지는 힘들었음. 2차 접종 때는 아무렇지 않았음(경북/33세) ▲1차 접종. 이튿날 오한이 있었음(경기/49세). 2차 접종은 화이자로 교차 접종 예정 ▲1차 2차 완료. 특이사항 없었음. 평소 관절 통증 때문에 매일 쎄레브렉스 200mg/타이레놀 1개 복용하고 있었음. 접종 1시간 전에 팩터 예방 했음.(인천/50세) ▲1차 접종 12시간 후 두통 발열(최고38도) 오한 근육통으로 타이레놀과 쎄레브렉스 병용 안 죽을라고 엘록테이트 2000단위 투여. 접종 후 약 30시간 후부터 나아짐. 이후로도 주사 부위 통증은 좀 오래감. 2차 접종은 화이자로 교차접종 예정. 1차 때 고생해서 2차는 맞기 싫어짐.(인천/41세)

◎화이자 투여 환자 ▲7월 31일 접종하던 날 진타 맞고 갔는데 하루 지나서 살짝 뭉친 거(접종부위) 빼고는 별다른 증상이 없었음. 2차는 8월 28일 예정인데 어떤 백신을 맞을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음(서울/50세) ▲아무런 특이증상이 없었다(충북/57세) ▲접종했던 바늘 부위에 작은 출혈이 있었다(경기/55세) ▲처음에는 이상증상이 없었으나 반나절지나서 주사맞은 곳이 조금 아팠다(인천/31세/항체)

◎모더나 투여 환자 ▲접종했던 부위가 당일 조금 아프긴했지만 괜찮았다(충남, 50대) ▲모더나 맞았음. 주사맞은 팔이 아픈거 말곤 현재까지 이상은 없음. 살고 싶어서 술은 2주정도 안 마실 예정. 한달 뒤에 2차 맞을 예정. 접종하고 1시간 뒤에 느낌적인 느낌으로 열이 나는거 같았으나 착각 같기도 함.(대구/39세)

대체적으로 심각한 문제가 발생했다는 보고는 없었지만 발열과 오한 사례는 많이 나타났다. 반면 접종 후 아무런 부작용도 없었다는 사례도 높았다. 대부분 환우들은 접종 전 예방 차원에 치료제를 투여한 경우가 많았으며 주사 부위가 살짝 붓거나 뻐근한 느낌은 대부분 환우들에게서 나타났다.

아직도 백신 접종을 두고 고민하는 사례가 있지만 혈우병 전문의를 비롯해서 주치의들은 접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다. 단, 근육주사이기 때문에 접종 전 예방요법은 필수라고 덧붙이고 있다.

[헤모라이프 김승근 주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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