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오늘의 단상
희노애락 인생사, 갈등을 일으키는 악마들
김승근 주필  |  hemo@hemophil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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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8.05  18: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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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필의 8월5일 단상.

▲ 김승근 주필

인생은 희노애락의 연속이라 한다. 즉, 기쁨과 노여움 그리고 슬픔과 즐거움이 함께하고 이것들이 순회하며 삶 곳곳에서 드러나게 된다는 거다. 아무리 슬픔에 빠져있는 사람이라 해도 기쁨과 즐거움의 시기는 곧 찾아온다. 또한 환희에 차 있는 사람에게도 어느 순간 괴로움과 노여움에 빠져들기도 한다.

그렇듯 외부적인 요인에 의해 희노애락이 순회한다. 그런데 이러한 외부적 요인이 아닌 내부적 원인에 따라 자신의 희노애락이 결정되기도 한다. 물론 내부적인 원인도 깊게 파고 들면 내부에서 일어나는 외부적 투쟁이라고 볼 수도 있다.

그렇다면 왜 나의 내부에서 이러한 외부적 투쟁이 일어나는 것일까?
흥미로운 이야기 ‘천사와 악마’이야기를 해보자.

관련 서적과 고전에 따르면 악마는 애초 천사였다. 그러나 천사가 타락하면서 악마로 묘사되고 있다. 천사들도 여러 계급으로 나뉘어 있고, 악마도 여러 계급으로 나눠져 있다. 특히 악마의 계급은 서열뿐 아니라 맡고 있는 임무, 즉 특징이 있는데 여러 가지 중 우리 삶에 밀접한 악마들을 살펴보자.

먼저, 천사의 직위은 상급1,2,3(치천사, 지천사, 좌천사), 중급1,2,3(주천사, 역천사, 능천사), 하급1,2,3(권천사, 대천사, 천사) 등 9가지 계급으로 구분된다. 신의 명령에 따라 신의 일을 돕고 사람들을 이롭게 하는 역할을 하는 천사들. 그런데 천사가 왜 타락을 해야 했나? 그것은 명성이 높아지고 천사들 사이에서, 그리고 인간계 사람들에게서 존경을 받으면서 신의 자리를 넘보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넘지 말아야 할 ‘신의 권위’에 도전하는 선을 넘어 버리면서 타락하게 된 것이다. 인간계로 떨어진 타락한 천사들의 목적은 바로 인간을 타락시켜 타락한 세상을 넓히는 것이다.

■ 치천사 루시퍼와 벨제붑

천사 계급 중 가장 높은 계급 ‘치선사’였던 루시퍼는 신의 권위에 도전했던 무리들의 중 선봉에 섰던 타락한 천사였다. 천사들 중 그 누구보다 아름답고 강력했던 그는 천사들과 인간들에게 존경을 받았다. 그러나 오만에 얼룩지면서 자신의 힘을 맹신하고는 신의 권위에 도전하게 된다. 타락, 끝없는 지옥에 갇혀 버린 루시퍼와 벨제붑(이외에 이들과 함께했던 천사무리가 있다)은 악마의 왕으로 불린다. 오만으로 인해 육체는 어둠에 갇혀 버렸지만 영은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기에 지금도 사람들의 마음을 유혹해 타락의 길로 인도하고 있다. 천사와 악마의 존재를 믿지 않는다고 해도 ‘루시퍼’라는 이름은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을 것이다.

■ 허위와 분쟁 그리고 사기의 악마, 벨리알

벨리알은 역천사 위치에 있던 중급천사였다. 그가 루시퍼 일행과 함께 타락의 길로 떨어지면서 인간계에서 분쟁을 일으키는 대표적 악마가 되었다. 사악하며 간악하고 폭력적이면서도 분란을 조장한다. 특히 그는 기품있고 아름다운 모습을 하고 있어서 많은 이들이 그의 외모에 판단을 잃기도 하며 능숙한 언변 실력으로 많은 이들이 설득되곤 한다.

■ 음욕과 성의 악마, 아스모데우스와 바알

흔히 ‘음란마귀’라고 불리는 대표적 두 악마 아스모데우스와 바알이 있다. 아스모데우스는 루시퍼와 마찬가지로 천사 직위의 최고 위치인 치천사 서열에 있었던 악마이다. 여색을 탐하며 심지어 자신이 마음에 둔 여자의 남편을 살해하기도 한다. 음욕에 불타오르는 바알은 인간의 욕정에 깊이 침투해 음욕을 불러일으키며 성적으로 타락시키는 대표적 악마이다.

■ 탐욕을 주관하는 재물의 악마 마몬

반짝이는 황금을 통해 희열을 느낀다는 악마이다. 재물의 욕심에 갇혀 땅만 바라보고 걷는다는 악마. 그가 땅만 바라보고 걷는 이유는, 바닥에 무엇이 떨어지지 않았나 하며 줍기 위해 그렇게 걷는다고 한다. 그만큼 재물 욕심에 갇힌 악마이다. 돈과 재물을 모으기 위해 그 어떠한 일도 마다하지 않는다는 악마이다.

한때 천사였던 이들, 그러나 지금은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에서 보이지 않는 악령으로 많은 사람들을 미혹하며 사람들의 마음 속에 침투해 어두운 그늘 속에서 욕망을 채우고 있다. 사람들은 분명 잘못된 것임을 알면서도 악마의 유혹을 떨쳐버리지 못한다.

우리가 죄와 선의 갈림길에 서 있다면 다시 한 번 이 악마들의 지능적 유혹을 되새기며 선의 길을 선택하는 삶을 걸어보자. 그러다보면 인생사 희노애락에서 분노와 슬픔의 길은 다소 멀리 떨어져 걷게 되지 않을까?

[헤모라이프 김승근 주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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