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보훈무용예술협회가 주최하고 통일부가 후원하는 제16회 보훈전국무용경연대회에서남화연은 대상으로 통일부장관상을 수여했다.

2013년에 제43회 동아무용콩쿠르 일반부 한국무용전통부분 여자 금상을 받으며, 한국무용계 신예로 떠오른 남화연은 이후로도 도전을 멈추지 않았기에 이번에 장관상까지 거머쥐게 되었다.

31살의 남화연은 2010년 국립국악고등학교 무용과를 졸업하고, 숙명여자대학교 무용과에서 학사와 석사까지 공부를 마치고 상명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 공연예술경영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현재 남화연은 한국무용을 더 많은 사람에게 알리기 위해 현재 ‘한국무용배우기’라는 주제로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이며, 매주 일요일 12시에 영상을 업로드하고 있다.

직접 만나서 배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자 분당 정자동에서 남화연한국무용학원’을 운영 중이다.

6살 살 때부터 한국무용을 시작해 25년이라는 시간 동안 한길만을 걸어가고 있는 남화연은 어떻게 하면 좀 더 재미있고 유익하게 한국무용을 사람들이 접할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을 하고 있다.

한국무용이라는 장르를 기본부터 정리한다는 것이 쉽지만은 않았다고 한다. 나이가 어리기도 하고 여러 선생님의 의해 전해져 내려 오다 보니 주관적인 부분이 많다 보니 용기를 내기까지는 많은 고민이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걱정과 우려와 달리 한국무용의 관심이 있으신 일반인부터 전공을 하고 있는 동료 및 선생님들까지 응원과 격려가 쏟아졌고, 이 힘으로 지금은 사명감마저 들어 유튜브를 소홀히 할 수 없다고 한다.

남화연은 현재 대금의 명인이신 이생강 선생님의 ‘이 생강 시나위 춤’ 이라는 음악에 맞춰 ‘남화연시나위춤’이라는 춤을 안무해서 신무용을 만들었다.

노래도 히트곡이 있듯이 춤에도 히트 춤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에 만들게 되었고 사람들이 쉽게 따라 할 수는 있지만, 그 안에 깊이를 주기 위해 고민했다고 한다.

현대무용과 한국무용창작의 모호한 경계선을 어떻게 넘나들고 한국무용 창작 춤의 본질을 어떻게 가지고 갈지에 대한 앞으로의 고민과 도전이 한국무용의 나아갈 길이라고 했다.

한국무용의 대중화와 본인의 이름을 걸고 만든 ‘남화연시나위춤’ 을 브랜드화시켜서 히트 춤을 만들고 싶다는 그의 열정에 박수를 보내주고 싶고, 앞으로 남화연 무용수가 걸어가는 길에 응원과 격려가 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