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경중과 무관하게 교통사고에 연루됐다면 운전자는 자신의 몸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 겉보기 아무런 이상이 없거나 통증이 느껴지지 않는다고 아무런 검사도 하지 않고 지나치면 교통사고후유증을 악화시킬 수 있다.

편타성 손상과 어혈로 목·허리·어깨·손목 통증 등 신체적 증상과 뇌진탕에 의한 두통, 피로, 어지러움, 전신의 무거움, 불면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이 같은 후유증은 일정시간이 경과한 후에도 남아있는 것으로 X-ray나 MRI 등 영상 진단검사에서 발견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사고 이후 일상생활에서 불편함이 느껴진다면, 반드시 병원이나 한의원 등의 의료기관을 통해 몸에 문제가 있는지 살펴보고 교통사고에 따른 후유증을 예방,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한의원에서는 구체적인 치료를 위해 진맥 시 환자의 건강 상태를 확인한다. 사고 정황과 증상을 묻고, 사고 부위 관찰과 설진(舌診), 맥진(脈診)을 통해 원인을 찾는다. 이를 바탕으로 한약과 약침, 추나요법, 부항, 뜸, 온열치료 등 한의학적 치료계획을 수립한다.

한약과 약침은 어혈을 배출하는데 도움이 된다. 약침요법은 한약이 가지고 있는 본초학적 기미론에 침구요법을 더한 것이다. 한약에서 정제한 추출 약물을 주사기를 통해 해당 경혈에 0.1~1.0ml 가량 주입한다. 한약과 침의 효과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다. 기혈 순환을 촉진해 체내 깊숙한 곳에 산발적으로 발생한 어혈을 풀어준다.

사고 충격으로 척추 및 여러 관절 골격에 구조적인 문제가 발생했다면 추나요법을 활용한다. 한의사가 손 또는 신체 일부, 보조기구 등으로 환자의 근육과 뼈 등에 자극을 주면서 치료하는 한방수기요법으로 근골격계 질환뿐 아니라 신경계의 불균형, 에너지 공급 불량 등을 바로 잡는다. 일자목, 척추 측만, 골반 틀어짐, 휜 다리 등 자세·체형 교정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경직된 근육을 이완시키고, 어긋난 관절을 맞춰줄 수 있으나, 관절의 가동범위를 넘어 치료를 시행하는 만큼 현재 관절이 약해져 있거나 골다공증 같은 골절 위험이 있는 환자는 치료를 받지 않는 것이 좋다.

한편 교통사고 후유증 치료로 활용할 수 있는 입원, 추나, 어혈한약처방, 한방물리치료에 자동차보험 적용이 가능하다. 그런 만큼 후유증을 키우기보단 사고 직후 적극적인 자세로 회복을 도모할 수 있다. 보다 나은 교통사고후유증 개선을 위해선 ‘치료 골든타임’으로 불리는 사고 후 3주 이내에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도움말 : 입원닷컴 광명사거리역점 김병희희한의원 김병희 원장< 저작권자 © 헤모필리아 라이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