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이상민 아이러브피부과 원장

조금만 피곤하거나 안색이 나빠지면 주변 사람들로부터 "무슨 걱정이 있느냐", “나이 들어 보인다" 등의 말을 자주 듣는 이들이 있다. 바로 심한 다크서클이 있는 경우이다.

다크서클은 눈 밑이 검은 색소로 염색된 것 같은 형태로 어둡고 칙칙한 인상을 제공하는 요소이며, 동안의 적이기도 하다. 이러한 다크서클의 원인은 다양한데, 원인에 따라 다크서클의 색깔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먼저 색소침착형 다크서클의 경우 주로 갈색내지 검은색 착색을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가장 흔한 유형으로 눈 밑 주변에 갈색의 불균형한 반점이 나타나거나 주근깨나 기미, 잡티가 동반되기도 한다. 

또한 푸른색의 다크서클은 눈 밑 피부가 얇거나 정맥이 확장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붉은색의 다크서클은 눈 밑 지방 양이 많거나 눈 주변 조직이 약할 때 생길 수 있다.

이에 발생 원인에 따라 눈 밑 지방 재배치 수술, 눈 밑 필러 또는 레이저를 이용해 다크서클을 개선해볼 수 있다. 최근에는 다양한 레이저를 이용한 치료법들이 등장하면서 선호 받고 있다.

특히 색소침착형 다크서클의 경우 깊은 층 멜라닌을 제거하는 방법을 고려해볼 수 있다. 그중 색소침착에 도움을 주는 엔디야그레이저와 멜라닌 합성을 억제해 재발을 방지하는 Transamine 및 필요 시 멜라닌 제거에 효과적인 Lumenis를 병행하기도 한다.

또한 푸른색 다크서클은 푸른 정맥혈관을 없애는 다크서클 전용 레이저인 LV 레이저로 치료하면 비교적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다만 레이저의 파장이나 에너지 등을 섬세하게 다뤄야 부작용을 막을 수 있기 때문에 단순히 저렴한 가격에 의지하기 보다 전문 병원이나 피부과에서 충분한 상담 후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상민 강남 아이러브피부과 원장은 “수술적 치료 이후에도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로 인해 레이저를 이용한 다크서클 치료를 고려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며 “보다 만족스러운 결과를 위해선 치료뿐만 아니라 평소 색소부위에 마찰을 주는 생활 습관 개선에도 노력을 기울이는 게 좋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헤모필리아 라이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