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장기화로 우리 생활에는 많은 변화가 찾아왔다.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사람 간의 접촉이 제한되면서 재택근무와 온라인 수업 등이 일상이 되고 있는데, 줄어든 활동량과 오랜 집콕생활로 인한 각종 통증질환을 호소하는 이들이 적지 않게 나타나고 있다.

하루종일 집안에서만 생활하다 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 편한 자세를 취하게 되고 일을 하거나 학업을 하는 도중에도 자세가 흐트러지기 마련이다. 특히 컴퓨터나 스마트폰, 태블릿PC와 같은 전자기기를 사용할 때 화면을 들여다보기 위해 목을 앞으로 내밀거나 허리를 굽히는 자세, 다리를 꼬거나 턱을 괴는 자세 등이 오랜 기간 반복되다 보면 몸을 지탱하는 척추에 큰 부담을 주게 되고, 이는 곧 허리디스크와 같은 근골격계 질환으로 이어진다.

허리디스크는 척추뼈와 뼈 사이에서 충격을 완화해주는 완충재 역할을 하는 디스크(추간판)가 다양한 원인으로 본래 자리에서 밀려나게 되면서 주위 신경을 누르거나 압박해 허리통증을 야기하는 질환이다.

대부분 허리디스크 등의 디스크 질환이 단순히 노화로 인한 퇴행성 변화만으로 생긴다고 생각해 중년이나 노년층들에게 국한되어 발생한다고 생각하는데, 잘못된 자세로도 얼마든지 허리디스크가 생길 수 있는 만큼 나이가 젊다고 해서 안심해서는 안된다고 한다.

▲ 사진=남양주 다산신도시 신통정형외과의원 심제성 대표원장

남양주 다산신도시 신통정형외과의원 심제성 대표원장은 "잘못된 자세로 몸 전체의 균형이 틀어지기 시작하면 척추를 비롯한 주변 근육까지 손상되면서 극심한 허리통증이 나타난다. 처음에는 단순한 근육통 정도의 미비한 통증만이 나타나 증상을 모르고 넘어가는 경우도 많은데, 방치하면 할수록 디스크가 제자리에서 이탈하는 것을 넘어 파열될 수 있고 엉덩이나 종아리까지 통증이 뻗어가 다리저림, 손발저림 등 감각이상 증세가 동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허리디스크로 인한 통증으로 일상생활이 어려운 지경에 이른 경우라면 더 늦기 전 정형외과를 방문해주는 것이 좋다. 초기에는 통합도수치료, 통증수액, 체외충격파, 등 보존적인 치료만으로도 증상의 호전을 기대할 수 있으므로 적기에 치료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한다.

만약 "보존적인 방법으로도 증상이 나아지는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면 척추복원술, 신경차단술, 신경박리성형술, 등의 비수술적 척추시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 그중에서도 척추복원술은 신경계-주사치료부터 골격계-척추구조치료, 근육계-재발방지, 재활치료까지 병행하는 프로그램으로 자신의 증상 및 상태에 따라 적절한 방법들을 적용할 수 있어 보다 큰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심제성 원장은 “다년간 여러 임상경험을 거쳐 완성된 통합 척추복원술인 만큼 허리디스크 외에도 목디스크, 척추협착증, 척추전방전위증, 척추후반증, 등을 치료하는데 도움될 수 있다. 척추시술 후에는 당일 퇴원할 수 있지만, 입원을 통해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집중적인 재활치료를 병행한 이후 퇴원해야 보다 빠른 회복과 일상생활로의 원활한 복귀가 가능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헤모필리아 라이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