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는 인상에 큰 영향을 미친다. 고르지 못한 치열이나 덧니, 부정교합을 가지고 있는 경우 놀림을 받거나 듣기 싫은 별명을 얻는 등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기도 한다. 특히 성장기의 민감한 청소년들은 이러한 스트레스로 인해 우울증이나 의욕 상실에 빠지기 쉽다. 따라서 여름방학을 앞두고 그동안 미뤄왔던 치아교정 치료를 알아보는 학생들과 학부모의 수가 급증하고 있다.

치아교정은 비뚤어지거나 돌출된 치아를 바르게 펴고 부정교합을 개선할 수 있어 치아 건강은 물론 아름다운 얼굴을 만드는데 도움이 된다. 그러나 치아교정을 시작하면 장치로 인한 이물감이나 발음 등 초기 적응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시간이 여유로운 여름방학을 이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성장기 청소년들은 아직 턱뼈와 악궁이 완전히 굳거나 생성되지 않아 치아의 뿌리가 성인보다 쉽게 이동하기 때문에 청소년 교정은 성인 교정보다 비교적 기간이 짧고 통증이 적다. 유치 관리 부실이나 선천적으로 악궁이 좁아 삐뚤게 자랄 수 있는 청소년 치아를 성장기 교정을 통해 악궁을 확장하고 덧니가 자라는 것을 예방하는 예방교정이 가능하다고 한다.

▲ 사진=깡우선생 최정우 치과의사

깡우선생 최정우 치과의사는 "여름방학을 이용한 치아교정 문의가 늘어나는 만큼 방학 시즌에 학생환자를 잡기 위해 교정 비용을 파격적으로 할인하는 이벤트들도 늘어나고 있다. 자녀의 치아 건강을 위해 교정은 해주고 싶지만, 교정 비용이 부담스러워 고민하는 학부모들에게 달콤한 유혹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 아이에게 올바른 교정치료를 선물해주고 싶다면, 단순 비용할인 이벤트만을 확인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청소년 치아교정은 개인마다 치열 상태가 다르므로 의료진이 해당 분야에 대해 풍부한 임상경험과 얼마나 전문성을 가졌는지를 살펴봐야 한다. 치아 상태를 정밀하게 파악하기 위해서는 검사 장비가 필요한데, 첨단 진단 기법을 사용하는 교정치과 인지를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한다.

또한 “교정치료가 올바르게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치아뿐만 아니라 잇몸의 상태와 골격 구조에 대한 정확한 파악이 필요해 분과별 세분화된 진료 시스템을 갖춘 곳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헤모필리아 라이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