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로 자전거를 타거나 등산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운동은 스트레스 해소 및 체력 증진, 하체 근육을 강화 등에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그렇지만 무리해서 하다 보면 신체에 통증이 나타날 수 있으니 과도한 운동은 주의해야 한다. 특히 무릎에 통증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런 경우 통증이 나아질 때까지 운동은 제한하는 것이 권장된다. 만약 무릎통증이 심하거나 재발이 잦다면 무릎연골 손상을 의심해볼 수 있으니 정확하게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무릎뼈 끝에는 골연골이라 불리는 구조물이 있다. 골연골은 뼈끼리의 마찰을 막아주고, 뼈의 마모를 방지해 주는 역할을 하는데 외부 충격 및 부상, 노화 등의 여러 가지 요인들로 인해 골연골에 손상이 생길 수 있다. 골연골에 손상이 생겨 조직이 조금씩 떨어져 나가면 뼈가 드러나게 되며, 이 부위가 서로 충돌하여 극심한 무릎 통증을 유발한다. 또한 뼈끼리의 마찰로 인해 뼈가 조금씩 깎여나가게 되니 가급적 빠른 치료가 권장된다. 

▲ 사진=잠실 선수촌병원 김상범 원장

잠실 선수촌병원 김상범 원장은 "무릎 골연골의 손상이 심하지 않고 경미한 편이라면 주사 요법 및 물리치료, 운동치료 등의 비수술적 방식으로 효과가 나타난다. 만약 무릎 골연골에 손실된 부위가 있다면 병변 부위에 미세천공술이나 카티스템과 같은 골연골을 재생시키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한다. 골연골이 거의 남아있지 않아 골연골 재생 수술 적용이 불가능한 경우에는 무릎인공관절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바르지 못한 자세로 자전거를 오래 타거나, 운동 전 준비운동이 충분하지 못한 경우 등에서 무릎에 통증이 느껴질 수 있다. 무릎 통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자전거를 타기 전에 준비운동을 충분히 하고 본인의 신체 상태에 맞게 안장 높이를 조절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저작권자 © 헤모필리아 라이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