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9일은 ‘구강보건의 날’로 전 국민에게 구강보건에 대한 인식을 높여줬다. 건강한 구강관리의 기본은 하루 3번 양치질하기, 불소치약 이용하기, 단 음식을 줄이고 금연하기, 치간 칫솔 사용하기, 정기적인 치과검진이다. 특히 치아를 건강하게 관리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구강검진이 중요하다.

정기적인 치아검진과 함께 꼭 잊지 말아야 할 것이 바로 치과 스케일링이다. 만 19세 이상 성인이라면 누구나 연 1회 스케일링에 건강보험이 적용되는데, 건강보험 적용 여부를 미처 알지 못해 치과 스케일링 시술을 받지 않는 이들도 많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2013년 7월부터 연1회 스케일링에 건강보험이 적용되었다.

치과 스케일링은 치태와 치석을 제거하는 시술로 치주염 예방에 큰 도움을 준다. 아무리 양치질을 열심히 하더라도 충분히 닦이지 않은 부분이 있을 수 있는데, 치아 표면의 세균막이 치석으로 발전하면 치은염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정기적인 치석 제거가 필수다.

치과 스케일링을 통해 잇몸이 붓고 염증, 피가 나는 등의 초기 치주질환을 개선하는 것도 가능하다. 치과 스케일링을 미루다 시기를 놓치게 되면 치은연하 치석제거, 치주수술 등 치주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고 한다.

▲ 사진=천안 바른탑치과 강중건 원장

천안 바른탑치과 강중건 원장은 "평소 구강관리를 잘 해온 사람이라면 연 1~2회 치과 스케일링을 받고, 스케일링 과정에서 치과 전문의와 함께 자신의 치아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개별 치아 건강 상태에 따라 의료진에게 안내받은 치과 스케일링 주기를 지키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건강보험공단 구강검진 외에도 개별 구강건강 상태에 따라 치과를 방문하여 치아검진을 받고 스케일링을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치과전문의와 함께 치석이 쌓인 정도를 살펴보고, 치주치료가 필요한 상태인지 확인해야 한다. 치과 방문 시 해당 치과가 정밀한 진단을 위한 첨단 의료장비와 살균, 소독 등 체계적인 위생관리시스템을 갖췄는지, 치과 전문의의 숙련도가 높은 지 꼼꼼히 살펴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헤모필리아 라이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