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비즈
두통인줄 알았더니 일자목·거북목증후군, 도수치료로 개선 가능
전세훈 기자  |  jaeboklove2@hemophil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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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6.19  10:0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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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스마트폰 및 PC 사용의 증가로 인해 일자목, 거북목 증후군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바르지 못한 자세로 장시간 스마트 기기를 사용하면서 자세가 고착화되고 이것이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되기 때문이다.

일자목, 거북목 증후군 증상이 나타나면 목과 어깨 통증뿐만 아니라 두통, 편두통, 어지럼증, 건망증 등 여러 가지 신경 증세가 나타난다. 이는 후두골과 상부경추 사이 간격이 좁아지면서 뇌로 들어가는 추경동맥과 12개 뇌신경이 나오는 대후두공 주위 연부 조직들이 압박을 받기 때문이다.

특히 일자목, 거북목 증후군을 방치할 경우 목과 어깨 근육 및 힘줄에 과도한 스트레스를 줘 목디스크 질환을 유발할 수도 있다. 목디스크는 경추 뼈와 뼈 사이에 위치한 디스크가 탈출해 신경을 압박,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라고 한다.
   
▲ 사진=부산 더나은통증의학과 박성천 원장

부산 더나은통증의학과 박성천 원장은 "일반적으로 목은 옆에서 봤을 때 자연스러운 C자 형태를 이룬다. 하지만 고개를 숙이거나 목을 앞으로 뺀 채 스마트폰, 노트북, PC 등을 사용하게 되면 목이 점점 펴지게 되고 경추가 1자형 직선으로 곧게 뻗는 일자목이 된다"고 말했다.

또한 "거북목 증후군은 어깨선을 기준으로 목이 거북이처럼 앞으로 빠져나온 상태다. 거북목 증후군의 경우 어깨가 앞으로 둥글게 말려 있고, 등이 굽어있는 굽은 등 자세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 거북목 증후군, 목디스크 등의 질환은 증상의 정도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진다. 비교적 증상이 심하지 않은 초기라면 스트레칭과 자세 교정을 통해 목 통증 개선이 가능하다. 하지만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라면 정밀 진단을 통해 도수치료나 신경차단술 등의 비수술 치료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이어 "도수치료는 전문 치료사가 척추 주변 근육과 근막 등 조직을 이완해주고 틀어진 척추를 바로 잡아주는 치료 방법이다. 단순히 특정 부위의 통증을 감소하는 방식이 아니라 몸의 전체적인 균형을 맞춰 통증을 유발하는 근본적인 원인을 개선할 수 있어 많이 찾는다"고 전했다.

박성천 원장은 "도수치료는 특히 절개로 인한 출혈이나 감염의 위험이 없고 당뇨나 고혈압 환자, 고령자에게도 적용할 수 있어 안전하다. 다만 전문 치료사의 노하우와 숙련도가 따라 예후가 달라지기 때문에 반드시 풍부한 임상경험과 노하우를 갖춘 의료진이 상주하고 정밀검진이 가능한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신경차단술은 특수영상치료장비 C-ARM을 사용해 병변 부위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면서 약물을 주입하는 치료다. 병변 부위에 국소 마취를 한 뒤 시술을 진행하기 때문에 아프지 않고 불필요한 절개를 하지 않아 빠른 시일 내 일상생활을 할 수 있다. 다만 시술 후 주사 통증을 느끼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고 주사액이 주입될 때 압박감으로 인한 불편감이 있을 수 있다"고 한다.

또한 "피부 절개를 하지 않아 출혈, 수혈이 필요 없고 고혈압이나 당뇨병 등으로 수술이 곤란한 환자도 시술이 가능하다. 시술 중 신경·척수를 건드리거나 손상될 경우 증상이 더 악화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치료 경험이 많은 전문의에게 직접 시술을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거북목 증후군은 치료와 함께 생활습관 개선도 중요하다. 컴퓨터를 사용할 때 모니터는 자신의 눈높이에 맞게 조절하는 것이 좋다. 마우스와 키보드는 몸에 가깝게 두고 사용해야 한다. 컴퓨터를 장시간 사용할 때는 중간중간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어깨와 목 주변의 근육을 풀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헤모필리아 라이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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