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구 고령화, 전자기기 평균 사용 시간 증가 등으로 인해 노안, 백내장 수술 사례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노안은 수정체의 퇴행성 변화로 인해 나타나는 안질환으로, 주로 근거리 시력의 저하가 나타난다. 백내장은 안구 조직인 수정체노화로 단백질 변성이 일어나 혼탁이 생겨 나타나는 대표적인 노인성 안질환이다.

수정체 내부에 자리한 알파 크리스탈린 단백질이 노화로 변성을 일으켜 불용성 단백질이 증가해 수정체를 혼탁하게 만드는 것이다. 선천성, 당뇨병성, 외상성, 약물 등의 이유로 백내장이 발병하기도 하나 노인성에 비해 발병 가능성이 드물다고 알려져 있다.

백내장이 발병하면 흐릿하게 보이는 것은 물론 물체가 이중으로 겹쳐 보이며 빛이 안구 내로 들어오는 것을 방해해 눈이 수시로 부시는 듯한 초기 증상을 경험한다. 백내장과 노안은 동시 발병 가능성이 크고 치료가 제때 이뤄지지 않을 경우 시력 저하로 인해 불편을 겪는다.

따라서 노안과 백내장이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났다면 안과 정밀 검사를 통해서 정확한 질환 발생 여부를 체크해야 한다. 노안, 백내장 치료는 종합 검진 결과를 보고 증상 정도에 따라 비수술적 교정을 우선 시행하고 증세가 심한 경우 수술적 치료를 진행한다.

우선 노안 환자의 경우 백내장이 함께 발병하지 않은 경우에만 돋보기나 누진다초점 안경을 사용한 비수술적 교정을 시행한다. 백내장이 함께 발병하거나 시력저하 및 장애가 심한 환자는 특수렌즈 백내장 수술을 통해서 시력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한다.

▲ 사진=강남아이디안과 김중훈 원장

강남아이디안과 김중훈 원장은 "백내장 환자는 증상이 초기일 때 약물치료로 비수술적 치료를 진행하기는 하나 진행속도만 늦출 뿐 근본적인 개선효과는 미약하기 때문에 특수렌즈 백내장 수술을 통해서 수술적 치료를 시행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특수렌즈 백내장 수술은 특수하게 제작된 프리미엄 인공수정체를 삽입하여 백내장 치료뿐만 아니라 시력교정 효과까지 함께 기대할 수 있는 맞춤형 백내장수술이다. 수술에 사용되는 특수렌즈는 리사트리 렌즈, 파인비전 렌즈, 심포니 렌즈 등 그 종류가 다양하다"고 한다.

또한 "백내장 증상뿐 아니라 노안, 난시, 구면수차 등을 한 번에 개선하는 것이 기대 가능하며, 인공수정체는 종류가 다양한 만큼 환자 직업 및 생활 습관, 선호도 등에 최적화된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모델에 따라 초점거리가 각기 다르고 거리에 따른 각각의 사용층 역시 다르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김중훈 원장은 "노인성 질환에 대한 경각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노안, 백내장 등은 고령층 삶의 질 저하와 직결되는 요소이기 때문에 치료 노력이 필요하다. 조금이라도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서둘러 안과를 찾아 정밀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중훈 원장은 배우 김형자, 김형일의 황반변성 및 노안 백내장을 진단 했다.< 저작권자 © 헤모필리아 라이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