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거주 중인 직장인 이모(29, 여)씨는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피부과에 내원해 백반증을 치료 받기로 결정했다. 여름철 민소매 옷을 즐겨 입는 가운데 훤히 드러나는 백반증 증상 때문에 커다란 스트레스를 받았기 때문이다. 이 씨는 "백반증으로 팔과 손 부위에 하얗게 탈색된 것 같은 증상이 두드러지며 얼룩덜룩하게 변해 큰 외모 스트레스를 받았다."며 "정밀 검사 후 나에게 최적화된 레이저 치료를 받아 백반증 증상이 하루 빨리 개선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 사진=클린업피부과 영등포점 신종훈 원장

클린업피부과 영등포점 신종훈 원장은 "백반증이란 피부 내 멜라닌 색소 결핍으로 생긴 후천성 탈색소 질환을 말한다. 백반증 발병 원인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항산화 효소 부족, 칼슘 섭취 이상, 외상, 일광화상 등에 의한 면역 계통 이상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이로 인해 멜라닌 색소가 파괴되고 생성이 억제돼 피부가 하얗게 탈색된다는 학설이다. 아울러 자외선, 스트레스, 시술 부작용 등도 백반증을 초래하는 리스트로 꼽힌다"고 말했다.

특히 "전설적인 미국의 팝스타 마이클 잭슨이 백반증을 앓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든 바 있다. 이러한 백반증은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발병하는데 신체 특정 부위에 색소가 빠지면서 하얗게 탈색되는 임상적 양상이 두드러진다. 특히 탈색된 부분과 정상 피부의 경계가 뚜렷해 미용 상 보기 좋지 않게 변한다. 이처럼 백반증은 별다른 통증을 일으키지 않으나 멜라닌 세포를 스스로 파괴하는 자가면역질환 특성 상 외모 컴플렉스를 안겨줄 수 있다"고 한다.

또한 "백반증 발병 초기에는 피부에 1~2개 백색점들이 나타나다가 점차 서로 융합하는 양상을 보인다. 이후 점차 퍼지면서 백색반점을 형성하고 나아가 반점 크기가 확대되는 등 증상이 더 악화되기 마련이다. 증상에 따라 여러 유형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피부 특정 부위에 하나 또는 여러 개 흰 반점이 나타나는 국소형, 일정 부위를 따라 띠 모양으로 나타나는 분절형, 얼굴이나 손·발 등에 나타나는 선단 안면형, 전신에 걸쳐 흰 반점이 발생하는 전신형, 기타 복합형 등이 대표적이다"고 전했다.

신종훈 원장은 "백반증에 따른 극심한 외모 스트레스를 겪는 것보다 피부과에 내원해 정밀 검사 및 전문 치료를 받는 것이 지혜로운 방법이다. 백반증의 치료법 중 가장 효과적인 프로그램으로 멜라닌을 증가시키는 엑시머레이저 치료를 꼽을 수 있다. 엑시머레이저는 308nm대 자외선을 방출하는 레이저로 자외선 파장이 피부 조직 내 멜라닌 세포를 자극, 색소를 재형성시키는 치료 원리를 구현한다. 기존 치료법 대비 멜라닌 생성 속도가 빨라 즉각적인 색소 침착을 유도하는 것이 특징이다"고 말했다.

이어 "엑시머레이저는 백반증 치료 뿐 아니라 난치성 질환인 건선, 아토피 치료에도 좋은 효과를 보여주는 수단이다. 치료 전 반드시 백반증 완치 치료 경험이 풍부한 피부과 전문의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한데 무엇보다 반복적인 치료 과정이 필수인 백반증 특성 상 꾸준한 관리 노력이 필수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헤모필리아 라이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