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바이러스로 인해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고 외출과 사교모임과 같은 대외활동이 줄어들면서 미뤄뒀던 성형수술을 고려하는 이들도 많다. 특히나 실내외 마스크 착용이 필수가 된 요즘은 수술 부위를 마스크로 부담 없이 가릴 수 있어 사람들의 시선도 피할 수 있다.

코는 얼굴 중앙에 자리해 얼굴의 전체적인 균형을 잡아주고 이미지를 결정짓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동양인의 코는 코 끝이 뭉툭하고 콧망울이 넓은 경우가 많아 이를 교정을 고려한다면, 조금의 변화만으로도 인상에 큰 변화를 줄 수 있는 만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동양인에게 특히 많은 복코는 대부분 콧볼의 연골이 작고 피부가 두꺼운 경우가 많다. 복코 성형을 고려하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다양한 수술 방법이 생겨났지만 간단히 생각하고 성급하게 수술을 결정했다가는 원하는 결과는 얻지 못할 수 있다. 외부적인 모습은 물론 내부적인 기능 등을 모두 고려해야 한다.

복코를 교정하는 방법에는 두 가지 교정 방법이 있는데 한 가지는 벌어진 코 끝 연골을 잘라내 좁고 작게 모아주는 방법이고 다른 한 가지는 콧속의 지방 및 연부 조직을 제거해 코 끝의 크기 자체를 줄여주는 방법이다. 하지만 이 두 가지는 코 끝 피부 자체가 너무 큰 경우에는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기 힘들다. 또한 코 자체의 크기가 큰 복코는 기존의 자가조직을 사용하는 코 성형 방법만으로는 오히려 코가 더 커지는 경우가 많아 주의해야 한다.

▲ 사진=옴므앤팜므성형외과 황규석 원장

옴므앤팜므성형외과 황규석 원장은 "복코는 수술 후 만족도가 떨어져 재수술을 찾는 케이스가 많은 수술 부위 중 하나다. 단순히 코 주변을 조이고 다듬는 것이 아닌 코끝 피부 자체를 제거하는 외부절개법과 같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또한 “일반적인 미용 코성형에 비해 어려운 수술이니만큼 성형외과 전문의와의 전문적인 상담과 정밀진단을 통해 코끝 피부 상태와 두께, 얼굴 생김새와의 조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적합한 방법으로 수술을 진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헤모필리아 라이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