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자이어(Enzyre)가 다케다(Takeda)사와 협력해 혈우병과 같은 선천성 출혈 질환의 현재 상태를 집에서 쉽게 진단할 수 있도록 가정용 테스터를 개발한다.

이번 협력은 이들 기업 간의 기존 2019년 연구 협업을 기반으로 한다. 당시 다케다는 엔자이어에 자금을 지원해 회사가 독자 개발한 엔지패드(Enzypad) 플랫폼 기술을 개발하고 혈우병 환자가 가정에서 혈액 응고인자 상태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장치를 만들기로 합의했다.

다케다의 혁신환자솔루션(Inovative Patient Solutions at Takeda)의 글로벌 광고 책임자인 크리스 이스턴(Chris Easton)은 보도자료를 통해 "엔자이어의 엔지패드 플랫폼과 같은 기술은 개인 맞춤형 진료를 제공하고 모든 환자의 개인적 요구를 해결하려는 다케다의 계획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스턴 박사는 "엔자이어와 함께 지속적으로 협력해 치료 수준을 높이고 출혈성 질환 환자에 대한 치료 결과를 최적화 할 수 있다는 공통의 목표를 실현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 가정에서 간단하게 혈우병 환자의 혈액응고인자 수치를 측정할 수 있는 시대가 올 것인지, 다케다와 엔자이어의 노력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혈우병은 혈액 내 혈액 응고 인자가 충분히 생성되지 않는 질환이며, 자연적으로 발생하거나 부상 혹은 수술로 인해 출혈이 장기화될 수 있다.

당뇨병에 걸린 사람이 혈당 수치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혈당 측정기와 유사하게, 엔지패드의 기술은 혈우병 환자가 적은 양의 혈액만을 가지고 응고인자 상태, 즉 혈액 응고 능력을 평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혈우병 엔지카드(Enzycard)는 혈액 응고 상태를 평가하기 위해 엔자이어 고유의 엔지패드 플랫폼 기술을 사용한 최초의 제품이다. 이 휴대용 검사 카드는 최대 12개의 혈액응고 바이오마커의 수치를 측정할 수 있으며, 한 표본에 최대 16개의 검사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모든 시약을 구비하고 있다.

엔지카드는 혈액샘플 채취를 위한 시료 채취기기와 함께 응고검사 결과를 분석해 모바일 앱을 통해 환자의 건강관리 사업자에게 보낼 수 있는 프로세서를 사용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엔지카드는 환자들이 집에 있는 동안 의료진에 의해 지속적이고 세심한 모니터링이 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비용과 치료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엔자이어는 전했다.

"우리는 지난 5년 동안 다케다와 긴밀하고 성공적으로 협력해왔으며, 파트너십을 강화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다케다의 약속은 우리 엔자이어의 획기적인 기술에 대한 검증이며, 출혈을 치료하는 환자들을 위한 치료의 수준을 높여 삶의 질을 향상시키겠다는 우리의 목표를 반영하고 있다."라고 엔자이어의 CEO 더크 폴렛(Dirk Pollet,)은 말했다.

다케다는 엔자이어에 투자하고 감독위원회에 합류함으로써 새로운 파트너십을 확정했다.

[헤모라이프 육연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