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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술 사시치료법, 개인상태와 원인 고려해야
김선영 기자  |  sun@hemophil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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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5.12  11:3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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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규성 병원장

만약 내 아이가 사시라면 어떻게 해야 할까? 수술을 해야 할지 다른 방법은 정말 없을지 고민할 수 있다. 다른 데도 아닌 눈이기에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만일 아이가 사시인지 아닌지 걱정된다면 우선 이런 점들을 확인해보자. 아이의 머리가 자꾸만 한쪽으로 기울어지거나, 멍하게 있을 때 눈이 바깥쪽으로 빠지거나 또는 안쪽으로 몰리는지 어떤 글을 보는데 어려움을 느끼는지. 물론 집에서도 간단하게 눈을 가리는 테스트를 해볼 수도 있다. 사시가림검사로 검색을 해보면 관련 영상으로도 확인해 볼 수 있다.

사시는 왜 문제가 될까? 눈의 발전을 저해하는 것과 함께 시력이나 학습, 외모 콤플렉스 등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가장 대표적인 사시는 ‘간헐성 외사시’다. 평소에는 눈이 바르지만 피곤하거나 졸릴 때, 아플 때 간헐적으로 한쪽 눈이 바깥쪽으로 향한다.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더 심해질 가능성이 높다. 당연히 일상생활과 학습능력, 정서발달에도 영향을 미치기가 쉽고 간헐 외사시가 있는 아이는 정상시력을 가진 아이에 비해 입학 후 친구들과 어울리고 적응하는데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오랜 시간 사시 발생 원인과 치료법을 연구한 힘찬큐한방병원 임규성 대표원장(한의학박사)은 “사시 종류에 따라서는 생후 4~5개월 때부터도 수술을 받을 수 있다. 사시 수술 기법이 꾸준히 발전하고 있기에 위험부담은 줄었지만 개인에 따라 재발가능성이 있다는 점은 주목해야 한다. 독일에서의 대규모 수술결과 분석내용에 따르면 83%의 환자가 수술 후에도 입체시 획득이 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이 경우엔 사시의 재발을 겪게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증상개선을 위해 수술 이외에 사시의 원인에 맞는 치료법 적용이 이뤄질 수 있다. 안구를 움직여주는 뇌신경이 제 역할을 할 수 있게 하는 교정과 약물치료를 개인에 맞게 적용하는 것이다. 안구의 바른 움직임을 되찾고 재발없이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있게 하기 위한 치료법 적용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눈의 움직임은 근육이 스스로 조절하는 것이 아니라 신경의 명령을 받아서 이루어진다. 병원 측 설명에 따르면 사시가 있을 때는 근육 수술에 앞서 신경이 제대로 작동하게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눈을 움직이는 근육은 3가지 신경이 관여하며 모두 척추로 연결되어 있기에 신경이 제대로 작동되게 하기 위해서는 척추를 바로 잡는 교정치료가 필요하다.

임 박사는 “환자 상태에 따른 교정치료와 함께 간헐성 외사시에 적용하는 약물처방으로 피로감을 해소시키고 몸 상태를 개선시켜 눈의 움직임을 부드럽게 할 필요가 있다. 여기서 약물처치는 체질을 고려한 처방이 가능해야 한다. 개인에 맞는 교정기법은 척추 구조의 변형에 의해 손상된 주위 조직의 치유 역할을 하기에 척추와 연결되어 있는 눈 신경이 제대로 작동되도록 도울 수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사시 치료는 이제 비수술 치료도 충분히 고려해봐야 한다. 원인 파악과 치료에서 통합의학이 이뤄진다면 증상개선에 보다 큰 보탬이 될 수 있다. 증상이 더 심해지기 전에 적합한 교정치료와 약물치료 등으로 빠른 대처에 신경쓰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헤모필리아 라이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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