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비즈
목이물감 기침 지속될때 식도염증상일 수 있다
김선영 기자  |  sun@hemophil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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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4.07  11: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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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윤회 원장

목에 뭐가 걸려 있는 느낌인 ‘목이물감’으로 검사를 받고 치료를 진행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이중 대다수의 환자는 실제로는 목에 아무 것도 걸려 있는 것이 없지만 지속적으로 목에 뭔가가 걸린 느낌이 발생하는 케이스에 해당한다.

이처럼 이물질 없이 발생하는 목이물감은 마른기침의 반복, 목소리 쉼 등의 증상이 함께 나타날 때가 많다. 이 증상을 한방에서는 ‘매핵기’라고 부른다. 매핵기는 매실의 씨앗이 목에 걸려 있는 듯한 느낌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매핵기 환자는 목에 이물감이 있고, 인후 부위가 답답하지만 걸린 것을 뱉어내려 해도 뱉어지지 않는다. 실제로 목에 걸린 뭔가가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목에 가시가 걸려있는 것 같은 느낌, 자꾸 음음 흠흠 하며 가래를 뱉는 소리를 내게 되는 것도 흔히 보이는 증상이다.

이에 대해 위강한의원 부산서면점 김윤회 원장은 “대부분의 환자들은 목이물감만 느끼는 게 아니라 소화가 잘 안되고 명치가 더부룩한 느낌도 자주 겪는다. 특히 가슴쓰림, 신물역류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흔한데 이러한 목이물감의 원인은 ‘식도염증상’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식도염증상은 매핵기와 관련한 ‘동의보감’의 내용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 목이물감의 중요한 원인 중 하나다. 목이물감 뿐만 아니라 가슴이 더부룩하고 답답한 증상, 가슴통증, 신물역류 증상을 흔히 동반하는 역류성식도염, 역류성인후두염 등이 대표적인 매핵기 원인이라는 이야기다.

이 경우 위산을 억제해 일시적으로 증상을 줄이는 것도 좋지만, 역류 자체의 원인인 ‘위장 운동성 저하’에 대한 치료가 꼭 필요하다. 한의원 측에 따르면 위장의 정상적인 연동운동이 이루어지지 못하면 음식물 배출지연이 일어나 점차 위장 내부 압력이 높아지고 위산분비가 과도해진다. 이 경우 높은 위장 내압에 의해 위 내용물의 역류가 발생하게 된다.

김 원장은 “이미 발생된 위산 역류에 의한 점막의 염증 치료와 위장 운동성 강화를 목표로 역류성식도염치료법을 사용할 수 있다. 맞춤 처방되는 역류성식도염치료탕약은 위장 운동성 강화와 식도의 염증 치료에 큰 도움이 된다. 약침요법은 관련 약재를 증류해 만든 약침액을 직접 경혈에 주입하는 치료로 위장의 운동성 저하 개선을 돕는다”고 말했다.

이어 “위장건강에 악영향을 주는 부분에 대한 생활관리 지도도 필요하다. 개인상태에 맞는 생활관리법을 의료진을 통해 습득해 유지해야 한다. 한의학에서 사용하는 약재성분의 한방제산제 등으로 꾸준히 관리하는 것도 가슴쓰림 등의 증상 완화를 위해 필요하다”며 “목이물감의 주요한 원인인 식도염증상이 의심되는 경우 보건당국 현행지침에 따른 비대면 진료를 통해서도 치료를 시작할 수 있다. 개인정보 확인과 한의사 비대면진료상담 후 처방이 이뤄진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헤모필리아 라이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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