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는 좋아하는 것에 대해서 집중이 매우 좋아요, 집중할 때는 주변의 소리도 못듣고 몰입을 잘 하는 아이예요”라는 이야기 하시는 부모님들을 임상에서 자주 접하게 되는데, 아이가 관심이 있고 좋아하는 일에 집중을 너무나도 잘하는데 주변의 사람들과의 소통에는 어려움을 있는 자폐스펙트럼을 가지고 있는 아이들 중에서도 이러한 모습을 볼수 있다.

자폐스펙트럼은 사회적인 상호작용의 발달에 어려움이 있지만 아이들마다 지적인 수준이 천차만별이다보니 언어와 인지가 매우 발달이 더딘 아이부터 지적인 수준과 언어적인 수준이 높은 아이들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의 범주안에 존재한다.

주의력(attention)과 집중력(concentration)은 개념이 다른데 주의력은 단순한 자극에 주의를 기울이는데 어렵지 않게 잘 하고 유지하느냐에 대한 개념이지만 집중력은 인지적인 사고와 문제를 해결하는데 필요로한 사고를 몰입하고 통합하고 해결하는데 필요한 능력이다. 자폐스펙트럼이나 자폐성향을 보이는 지능이 양호한 아이들에게서는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하지만 단순한 주의력의 발달은 또래의 평균치에 비하여 매우 낮은 모습을 보인다고 한다.

▲ 사진=브레인리더 한의원 네트워크 연구팀

브레인리더 한의원 네트워크 연구팀은 “자폐스펙트럼, 아스퍼거증후군, 비언어성 학습장애와 같은 다양한 자폐성향의 아이들은 공통적으로 사회적, 시각적, 청각적 주의력(attention)의 일부가 덜 발달이 되어 다른 지능의 발달과 불균형적인 성장의 모습을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사회적 주의력(attention)이 낮은 경우 사회적인 분위기, 감정, 느낌, 뉘앙스에 대한 주의를 기울여서 정보를 얻는데 어려움이 있으며, 시각적 주의력은 눈맞춤, 상황, 시각적 정보습득, 지속적인 관심 및 학습시 주의를 기울이는 것과 관련이 깊으며, 청각적 주의력은 호명반응 및 상대방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편하게 충분히 들을수 있는 능력과 관련이 되며 지능발달과 관련이 깊다"고 한다.

또한 "이러한 주의력(attention)은 뇌의 전두엽, 전전두엽 부위뿐만 아니라 두정엽에서 작동하는 기능으로써 심리적인 문제가 아닌 인지적인 뇌발달과 관련된 것으로, 특정 부위의 두뇌가 기능이 떨어지면 주의력의 기능이 제대로 발현되지 못한다"고 전했다.

연구팀은 “이러한 주의력에 대한 검사로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중에서 CAT(종합주의력검사) 및 IM 테스트등으로 실제 수행능력을 평가할수 있으며 QEEG(두뇌기능검사)를 통해서 두뇌의 멍한뇌파(세타파)의 비율을 파악하여 정도를 파악하는데, 전문가의 육안 관찰로도 어느정도는 가늠이 되지만 정확한 기능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검사를 진행해서 아이의 주의력 발달 수준을 판단하고, 그것을 토대로 아이에게 실제적인 도움을 줄수 있는 방법을 찾을수 있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헤모필리아 라이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