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생활을 하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꾸준한 운동을 병행하더라도 누구나 한번쯤은 찾아올 수 있는 허리디스크는 직장인들의 대표적인 척추 질환 중 하나이다.

일반적으로 노화에 의한 척추의 퇴행성 변화가 주 원인으로 알려졌으나 컴퓨터 및 스마트폰의 보급률이 올라감에 따라 젊은 층에서도 허리디스크의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양말을 신기 위해 허리를 구부렸는데 통증이 온다거나 다리가 저린 증상으로 밤잠을 설치거나 기침을 하면 허리에 통증이 간헐적으로 느껴질 경우 척추질환을 의심해 봐야 한다.

과거의 척추디스크 수술은 전신 마취에 피부를 절개하여 일부분의 뼈를 제거하고 통증을 유발하는 수핵을 제거하는 방식이 대부분이었으나 내시경을 통한 디스크 시술법의 발전이 거듭됨에 따라 거의 모든 증상의 디스크관련 질환에 내시경 수술이 가능해 지고 있다.

▲ 사진=부산 해운대센텀척신경외과 정호석 원장

해운대 센텀척신경외과 정호석 원장은 "허리디스크가 발생하게 되면 수술을 통한 통증완화만이 답은 아니다. 젊은 나이일수록 추간판을 가지고 생활해야 할 기간이 있기에 첫 치료는 더욱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최근 비수술적 요법이지만 수술적 치료와 같은 효과를 나타내는 경막외 유리박리술 같은 최신치료방법을 먼저 고려해 본 뒤 수술적인 치료를 해도 늦지 않다. 수술에 대한 두려움이 크거나 디스크 수술을 하며 상대적으로 장기간 입원하기에 맞지 않는 분들에게는 때에 따라 수술부담이 없는 획기적인 치료 방법 중에 하나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또한 “비수술적 치료로 호전가능성이 높은 환자일 경우 시술시간이 20분 정도로 짧기 때문에 다소 시간이 부족한 직장인들에게 적합할 수 있는 시술이다”라고 전했다.

정 원장은 “수술이나 시술을 결정함에 있어서 경험 많은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하여야 한다. 내시경을 삽입하는 과정에서 신경을 건드릴 수 있기 때문에 숙련된 전문의에게 시술을 받길 권장한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헤모필리아 라이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