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정신도시에 거주중인 k씨(여자, 36세)는 불규칙한 치열과 부정교합을 개선하고자 치아교정을 고민 하고 있다. 교정장치의 종류에 대한 관심과 최근 교정장치를 제작하는 회사들이 늘어나면서, 치료방법보다는 어떤 장치로 교정할 것인가에 대해 더 관심이 쏠린다고 한다. 그렇다 보니 종종 동일한 장치를 사용하면 어느 치과에서 치료를 하여도 비슷한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전했다.

▲ 사진=양주 연세센터원치과의원 김경원 원장

양주 연세센터원치과의원 김경원 원장은 "품질이 보장되는 정품장치를 사용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하지만 좋은 장치를 사용한다고 해서 반드시 모두 같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특히 치아교정은 겉으로 보기에 비슷한 증상으로 보일지라도, 정밀진단을 통해 구강상태를 들여다보면 그 특징과 문제점이 천차만별 다르기 때문이다. 치아교정시에는 장치보다는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이는 모두 의료진의 의료적 판단에 의해 결정되기에, 결국 의료진 선택이 치료 후 결과를 좌우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장치가 눈에 띄지 않아 심미성이 높다는 이유로, 투명교정장치 인비절라인이 각광받고 있다. 여기서 인비절라인은 투명교정장치 종류 중 하나의 상표명이며, 치아에 브라켓과 와이어를 부착하는 일반적인 방식과 달리, 투명교정은 치아모양을 그대로 본 뜬 투명플라스틱 재질의 장치를 환자 스스로 탈부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심미성이 우수한 것은 물론 탈부착이 가능하여 음식 섭취가 편하고 구강위생관리가 용이하다. 인비절라인은 최근 성인뿐 아니라, 성장기 어린이에게도 적용 가능한 어린이용 투명교정장치 ‘인비절라인 퍼스트’도 나오면서 점차 그 사용범위가 확장되고 있다"고 한다.

또한 "인상채득방식에서도 일반적인 교정과 차이를 보인다. 고무인상재를 입 안에 물고 진행되는 일반적인 인상채득과정과 달리, 전용 구강스캐너 아이테로를 통해 구강상태를 스캔하여 본을 뜨기 때문에 이물감이나 구토감 없이 편안하게 인상채득이 가능하다. 무엇보다 스캔과 동시에 클릭첵이라는 소프트웨어에 즉각 구강상태를 3D로 확인할 수 있으며, 치아교정 완료 후 모습도 시뮬레이션 예측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김경원 원장은 "이렇듯 모든 과정이 디지털화되어 진행되다 보니, 같은 장치와 같은 장비가 구비된 곳이라면 어느 곳에서나 같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기 쉬워 주의가 필요하다. 인비절라인 장치 그 자체가 치료를 해주는 것은 아니다. 인비절라인도 교정방법 중 하나로, 치아에 어떻게 힘을 주고 치아를 움직일 것인지는 결국 치료를 담당하는 치과교정과 전문의의 몫이다. 무엇보다 수많은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자기만의 노하우를 갖춘 숙련된 의사에게 받는 것이 중요하며, 보건복지부가 인증하는 수련기관에서 정식으로 수련한 치과교정과 전문의인지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더불어 "인비절라인 치료에 있어서 전용 구강스캐너 아이테로를 보유하였는지도 확인해 보아야 한다. 구강스캐너의 종류는 많지만, 아이테로를 통해 교정 후 모습 예측과 계획대로 치아가 잘 움직이고 있는지 확인이 가능하기 때문이다"고 한다.

또한 "치아교정은 치아 표면의 탈회, 잇몸 퇴축, 잇몸 염증, 치근 흡수 등 부작용을 야기할 수 있어 치료 전 담당 의료진과 이러한 부작용에 대해 충분히 상의한 후 진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헤모필리아 라이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