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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문통증 점점더 심해진다면, 치질치료 시작은?
김선영 기자  |  sun@hemophil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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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2.19  10:4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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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하연 원장

남에게 속 시원하게 고민 상담을 하기 힘든 질환, 될 수 있다면 숨기고만 싶은 질환이 있다. 바로 항문 질환이다. 항문 질환 '치질'은 치핵, 치열, 치루 등의 다양한 항문 질환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치핵을 치질로 부른다.

치핵은 항문주변의 정맥이 부풀어서 덩어리(核)를 이룬 것을 말한다. 내치핵과 외치핵으로 나눌 수 있으며 혼합 치핵도 발생 가능하다. 또 치핵 증상은 4기로 구분되는데 일찍 치료해야 어려운 치질수술을 피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치핵 1기는 밖으로 돌출되는 덩어리 없이 통증이나 출혈의 증상만 있는 경우다. 2기가 되면 배변시 밖으로 치핵이 나오지만 배변 후 저절로 들어간다. 치핵3기는 배변 후 손가락으로 밀어야 덩어리가 들어간다. 4기는 밀어 넣을 수 없게 되는데 이렇게 되었을 땐 치질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위강한의원 강동점 윤하연 원장은 “치질은 일반적으로 잘못된 배변습관, 스트레스, 식생활이 원인이 되어 나타나고 있다. 부끄럽다는 이유로 치질이 발병해도 병원에 가지 않고 방치하는 환자가 많은데 통증 때문에 일상생활이 힘들어지는 건 물론 방치 기간이 길어질수록 수술 필요성이 높아지므로 되도록 일찍 의료진을 만나 치료법을 찾는 것이 좋다. 1~3기 증상이라면 한방치료도 충분히 가능하다. 항문통증이 점점 심해지고 있다면 곧바로 치료법을 찾아보기 바란다.”고 조언했다.

이어 “다방면에서 환자의 부담이 적은 치질치료가 필요하다. 치질 검사는 항문 셀프촬영기를 이용하면 노출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이후 치질치료탕약 중심의 간편한 관리가 진행된다. 출혈과 통증 등 핵심증상을 개선하고 돌출도 점차 줄이는 치질치료탕약은 환자의 항문상태와 위장과 대장의 기능 등을 고려한 맞춤 처방에 주력하고, 한의학에서 보는 치질의 원인을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치질은 외부요인이 아니라 몸 안에 있는 요인에 의해 발생하는데 이를 한방에서는 습(濕), 열(熱), 풍(風), 조(燥)로 구분한다. 각각 항문주변의 혈액순환이 저하되면서 붓고 늘어지는 경우, 혈관을 확장시키는 열기가 염증을 만드는 경우, 간과 스트레스, 건조한 대변에 의한 변비 등을 의미한다. 치질증상과 원인을 다스리는 치료와 함께 한방에서는 항문피, 항문통증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한방 약재 성분의 치질연고와 주변 근육 강화를 돕는 약침 등을 필요시 병행하기도 한다. 

윤 원장은 “치질치료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신속한 치료와 재발방지를 위한 생활습관 관리다. 개인상태에 맞는 생활관리법을 의료진을 통해 지도받은 후 실천하는 것이 좋다.”며 “이 같은 치질치료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보건당국 지침에 따른 비대면 진료로도 진행할 수 있다. 한의사의 의료적 판단에 따라 처방이 이루어지고, 탕약은 택배로 배송되는 형식이다. 내원 시엔 철저한 감염 관리의 환경에서 이뤄진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헤모필리아 라이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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