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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주질환 방치 땐 치아 잃어.. 잇몸 피 나면 치료해야
김정연 기자  |  kimsy@hemophil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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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2.10  13:5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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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몸은 눈이나 피부와 더불어 노화가 빠르게 찾아오는 부위 중 하나다. 관리 여하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대개 30세 이후부터 잇몸 건강에 문제가 생기기 시작하며, 50대에 이르러서는 상당수가 치주질환을 가지게 된다.

치주질환은 치아를 둘러싼 잇몸, 치아 뿌리, 치주인대, 치조골 등에 발생하는 염증질환을 말한다. 초기에는 잇몸이 붓고 붉어지며 약한 자극에도 쉽게 출혈이 발생하나, 아프지도 않고 불편을 느끼지도 못하며 증상도 생겼다 사라지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염증이 진행되면서 차거나 뜨거운 음식 섭취에 민감해지는 증상을 거쳐 잇몸이 내려앉는 현상이 일어난다. 치주질환의 말기에 이르러서는 육안으로 잇몸의 상당한 부종이 확인되며, 치아 뿌리가 드러날 정도로 잇몸이 퇴축하거나 고름이 차고 치아가 흔들릴 수 있다.

잇몸이 아프고 음식물을 씹기가 어려운 상태라면 치주질환이 심각하게 진행되었다는 의미이며 치주질환은 치아를 잃게 만드는 주요한 원인이 되므로 초기 단계에서 제대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치주질환의 초기에는 스케일링을 통해서도 충분히 회복이 가능하다. 스케일링은 잇몸염증을 악화시키는 치석을 제거해줄 뿐 아니라 붓기를 가라앉혀 잇몸을 건강하게 만들어준다. 또한 건강보험이 적용돼 비용 부담도 적은 편이다.

반면 치조골(치아주변뼈)이 상당량 파괴된 치주질환 말기에는 치아가 스스로 탈락하거나 심하게 흔들려 발치까지 해야 할 수 있다. 뼈가 지나치게 녹은 경우에는 발치 후 임플란트 치료 조차도 하기 어려운 경우도 많다.

치주질환은 1차적인 초기 치료인 스케일링을 비롯, 치근활택술, 치주소파술, 잇몸수술 등 다양한 방법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치근을 깨끗하게 만들어주는 치근활택술은 스케일링과 잇몸 수술의 중간 단계 시술로 스케일링만으로 치태와 치석 제거가 어려운 케이스에 사용한다.

치주소파술은 치아뿌리와 접한 치근면에 부착된 침착물을 제거하고 염증이 있는 잇몸조직을 긁어내는 시술이며, 잇몸수술은 치주소파술로 청소되지 않는 염증을 잇몸을 절개하여 개방한 후에 제거하는 수술이다.

잇몸뼈는 녹아 없어지면 재생되지 않을 뿐더러 초기에 제대로 치료받지 않는다면 치아 소실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고, 그 이후에는 결국 발치 후 임플란트 치료까지 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 있다.

치주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에 올바른 양치질이 중요하며 1년에 최소 2번 정도는 치과에 내원하여 정기 검진과 잇몸관리 통해 잇몸 건강을 챙기고, 치주질환 발견 시 하루라도 빨리 치료를 받는 것이 치아 건강을 지키고 치과 비용을 절약하는 비결이다.

도움말: 이수역 광덕안정 치과의원 정세현 원장< 저작권자 © 헤모필리아 라이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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