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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간 낫지 않는 소화불량, 담적병 검사받아야
강지연 기자  |  jaebok00@hemophil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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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1.26  15:5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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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씨(여, 35세)는 육아와 일을 병행하는 워킹맘으로, 평소 너무 바빠 끼니를 거르는 일이 잦았다. 최근 2년 동안 속 쓰림과 소화불량이 매우 심했지만 병원 갈 틈이 없어 집에 있는 비상약으로만 때웠다. 하지만 3개월 전부턴 더 이상 비상약으로도 해결이 되지 않았고, 일을 제대로 못하는 지경까지 이르러 병원에 방문을 해야 했다. 의사에 처방에 따라 약을 잘 복용했지만 잘 낫지 않는 증상으로 인해 결국 일을 쉬어야만 했다.

대다수의 현대인들이 시간에 쫓겨 살고 있기 때문에 급식, 야식, 과식, 독성 음식 섭취 등 좋지 못한 식생활 습관에 노출되어 있다. 이러한 식습관은 각종 소화 증상을 유발하는데, 초기엔 약을 먹으면 금방 호전되지만 회복과 악화가 반복되면서 점점 만성으로 굳어지기 시작한다. 이로 인해 약을 복용하고 치료를 받아도 증상이 잘 낫지 않는 경우가 발생하게 된다.

한의학에서는 원인을 모르거나 잘 낫지 않는 위장질환은 담적병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평소 바르지 못한 식습관으로 인해 위장 내에서 제대로 분해되지 못한 음식 노폐물이 부패하는 과정에서 ‘담’이라는 독소가 형성된다. 이 담 독소가 위장 외벽에 쌓여 붓고 굳어지는 현상을 담적이라고 지칭한다고 한다.
   
▲ 사진=강남위담한방병원 최서형 대표원장

강남위담한방병원 최서형 대표원장은 "담적으로 인해 위장 조직이 굳어지면 전반적인 위장기능이 저하되어 소화불량, 속쓰림, 명치통증, 배변장애 등의 증상이 발생한다. 담적은 방치할수록 혈관과 림프관을 통해 온 몸으로 퍼져 두통, 어지럼증 등 다양한 전신 증상도 유발하기 때문에 결코 가볍게 넘길 수 있는 병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담적은 점막 밖에 형성되는데, 내시경 같은 보통 검사들은 점막 안쪽까지만 확인하기 때문에 발견이 어려울 수 있다. 따라서 담적을 확인하기 위해선 위장 외벽의 상태까지 확인할 수 있는 검사방법이 필요하다. EAV검사(경락공릉진단기)는 위장 외벽을 진단할 수 있는 기기로, 위장 및 전신에 쌓인 담적의 정도를 확인할 수 있다. 이 외 복진, 맥진 등의 한의학적 검사법을 통해서도 위장의 무력 상태와 굳어진 위장 조직의 범위를 평가할 수 있다"고 한다.

또한 "진단 결과 담적이 맞다면, 방치하기보단 바로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 위장 외벽에 형성되는 담적은 특수한 발효한약으로 분해 및 배출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아로마치료, 소적치료 등의 온열요법으로 굳은 위장 조직을 풀면, 혈액순환이 원활이 이루어지고, 소화기계 기능도 다시 정상적으로 회복될 수 있다. 하지만, 치료의 효과나 치료기간은 환자의 증상과 상황에 따라 상이할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최서형 원장은 "담적은 바르지 못한 식습관에 의해 발생하기 때문에 평소 과식, 야식, 급식, 과음, 독성 음식 섭취, 불규칙적인 식사 시간 등을 삼가는 것이 좋다. ‘333 식습관 운동’은 담적을 예방 및 치료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매일 비슷한 시간대에 하루 3번, 30번씩 꼭꼭 씹어서, 30분 동안 천천히 식사하는 것이며, 이러한 습관을 유지한다면 위장에 손상을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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