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에 거주 중인 28세 직장인 김모씨는 최근 어금니 쪽에서 통증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충치나 치주염으로 생각했지만 사랑니일 수도 있다는 주변의 의견에 따라 분당 사랑니 치과를 찾았다. 진료를 받던 중 깨진 상태로 방치해두었던 반대쪽 어금니의 상태가 심각해 임플란트를 받는 것이 좋다는 권유를 받게 되었다.

▲ 사진=분당 후즈후치과의원 김승윤 대표원장

분당 후즈후치과의원 김승윤 대표원장은 "사랑니는 어금니보다 안쪽에 위치하는 제 3대구치로 사람에 따라 사랑니가 나는 개수가 다르며 사랑니가 아예 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사랑니가 낫다고 하여 반드시 발치를 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사랑니의 특성상 여러 가지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 되도록 발치를 권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랑니는 어금니보다 깊은 곳에 위치해 칫솔질이 잘 되지 않아 관리가 어렵다. 또 앞어금니 사이에 음식이 끼기 쉬워 각종 질환이나 염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특히 사랑니가 자란 위치나 모양, 각도가 이상한 경우, 매복 사랑니의 경우 문제가 될 수 있어 발치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또한 "사랑니 발치에 걸리는 시간은 위치, 뿌리 모양, 깊이에 따라 다르다. 간단한 케이스는 10~20분 내외로 발치가 가능하지만, 뿌리 모양이 안 좋거나 신경에 근접한 경우라면 더 오래 걸릴 수 있다. 또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사랑니 발치 후 약 2~3시간 정도는 거즈를 물고 있어야 한다"고 전했다.

김승윤 원장은 "사랑니 발치 후 생긴 빈 공간에 혈전이 잘 만들어지지 않아 잇몸이 떨어지는 증상을 드라이 소켓이라고 하는데 사랑니 발치 후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 중 하나이다. 신경과 뼈가 드러나 통증이 나타날 수 있고 구취, 붓기 등을 동반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드라이 소켓 증상을 예방하려면 안내한 시간 동안 거즈를 물고 있고 침이나 피를 뱉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 상처가 아물 때까지 술과 담배를 피해야 한다. 술은 발치 부위의 지혈을 어렵게 하고 흡연은 입안 압력을 증가 시켜 지혈을 방해한다. 빨대 역시 입안에 압력을 주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또한 "사랑니 때문에 치과를 찾았다가 다른 치과 질환을 찾는 경우도 많다. 사랑니로 인한 통증이 심해 치과를 찾았다가 치주질환을 찾는다거나 그동안 방치해두었던 다른 질환을 찾아 다른 치료를 병행해야 할 수도 있다. 이런 경우 사랑니뿐 아니라 전체적인 구강 구조를 고려해 종합적인 치료가 이뤄져야 한다. 임플란트, 치아교정 등과 같은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경우 사랑니 발치한 상태까지 고려해야 한다"고 전했다.

김 원장은 "처음부터 임플란트, 치아교정 등 다양한 치과 치료와의 협진이 가능한 치과를 찾는 것이 좋다. 치아 상태를 고려한 종합적인 치료가 이뤄져야 좋은 결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또한 사랑니가 자란 모양과 신경관 위치 등을 고려해 매복 사랑니까지 발치 할 수 있고 다양한 치과 진료 협진이 가능한 치과를 선택해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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