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연장 및 자택근무, 비대면 온라인 수업의 활성화로 집에 있는 시간을 활용해 그간 미뤄왔던 결심을 실행에 옮기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연말, 방학이면 수요가 증가하는 시력교정술도 최근 관심을 모으는 분야다. 수술 후 시력을 회복하기까지 다소간의 시간이 필요하기에 일상 속에서는 하기 어려웠지만. 상대적으로 시간의 여유가 생긴 요즘 시력교정술을 받고자 하는 이들이 늘어난 것이다.

안과 시력교정술을 고려하고 있다면 가격 비교만을 우선시할 것이 아니라 라식, 라섹, 올레이저라섹 등 수술방법 별 차이와 장단점을 분석하는 일이 더 중요하다. 고도근시나 난시를 가진 경우 또는 각막 표면의 상태에 따라서도 활용할 수 있는 시력교정술이 달라진다.

일반 라식은 각막 표면을 원모양으로 절삭하여 각막 절편을 만들어 열어젖힌 뒤 각막 실질부를 레이저로 쏘아 시력을 개선하는 방법으로 주로 각막이 두껍고 콘택트렌즈 등을 오래 착용하지 않은 이들에게 활용되어 왔다. 수술 후 회복기간은 짧은 편이지만 안구건조증, 빛 번짐 등의 부작용이 보고되기도 했으며 외부충격을 받을 경우 덮어놨던 각막 절편이 움직이거나 탈락해 떨어져 나갈 염려가 있었다.

일반 라섹은 각막 절편을 만들지 않고 상피 일부를 제거하기에 외부충격 등에는 강하다. 그러나 브러쉬나 알코올 등을 이용해 각막 상피를 제거해야 하기 때문에 통증이 심하고 긴 회복기간을 감내할 필요가 있었다. 고도근시나 고도난시 자의 경우 일반 라식, 라섹을 통해 시력을 교정하기 어려운 것도 한계였다.

최근에는 이러한 기존 시력교정술의 한계점을 보완해 고도근시, 고도난시 및 각막이 얇은 이들도 활용할 수 있는 올레이저라섹이 대두되고 있다. 올레이저라섹은 SPT기법이 적용된 100% 레이저만을 이용해 각막 상피를 제거하고 실질부에 조사하는 방식이기에 표면이 한층 매끄럽고 균일하게 다듬어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강남스마일안과 이창목 원장은 “올레이저라섹은 수술의 모든 과정을 알코올이나 브러쉬 없이 레이저로만 진행한다. 따라서 소요시간이 10여분 내외로 짧으며 각막 표면이 매끄럽게 절삭되기에 기존 방식 대비 통증이 적고 회복기간도 짧은 편이다. 각막혼탁 등이 생길 염려도 거의 없다. 무엇보다 고도근시나 고도난시를 가진 분들이나 각막두께가 얇아 기존의 시력교정술을 활용하기 어려웠던 분들까지 도움을 드릴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방법이다”라고 전했다.

대중들에게는 일반 라식 및 라섹이 잘 알려져 있지만, 이처럼 새로운 기술 또한 활용되고 있어 본인에게 잘 맞는 시력교정술이 무엇인지를 알아보고 선택해야 한다. 어떤 방식의 시력교정술을 택하더라도 사전에 각막 상태와 두께, 나안 시력, 근시나 난시 여부를 파악하는 꼼꼼한 진단을 거쳐 의료진과 상담한 뒤 실시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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