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비즈
생활습관으로 인한 변비, 청소년 치질의 가장 큰 원인
전세훈 기자  |  jaeboklove2@hemophilia.co.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20.12.29  09:48:23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국내만 80만 명이 앓고 있을 정도로 흔한 질환인 ‘치질’. 백내장에 이어 한국인이 매년 가장 많이 받는 수술로 알려져 있으나, 정작 주변에서는 환자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병원을 찾거나 말하기 꺼리는 질환이다.

치질은 대표적 노인질환으로 40~50대 이상이 주로 앓는 병이었지만, 최근에는 소아·청소년에서의 진단 건수가 점차 늘어나는 추세이며 그 중에서도 특히 치질로 고생하는 중고등 학생들이 늘어나고 있다.

학교생활이나 교우관계, 학업 등의 스트레스를 받으면 “배가 아프다” 혹은 “변비에 걸렸다”고 호소하는 학생들이 많다. 또 학교, 학원, 독서실을 오가며 앉아 있는 생활이 길어지면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아 쉽게 변비에 걸리기도 한다. 이 외에도 용변 시 스마트 폰으로 게임을 하는 습관, 불규칙한 식습관, 다이어트 역시 ‘변비’를 유발하는 생활습관들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학부모나 학생들은 단순히 ‘변비’라고 가볍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고, 이런 증상이 ‘치질’로 이어지리라 생각하지 못한다.

치질은 치핵·치열·치루 등 세 가지 항문질환을 아울러 부르는 말인데, 청소년의 경우 항문 혈관과 점막이 늘어나서 빠지는 치핵이 가장 많다. 치핵은 항문 괄약근 주변으로 혹이 밀려 나와, 변을 볼 때 통증이나 출혈이 생기는 질환이다. 혹이 항문 밖으로 심하게 튀어나오면 앉을 때마다 심한 통증을 유발한다.

일반적으로 배변 후 화장지, 대변, 변기에 비치는 선홍색 피와 혈전으로 인한 통증을 느끼게 되고, 증상이 심화하면 항문 밖으로 치핵이 탈출해 손으로 밀어 넣어야 한다. 질환이 더 진행되면 치핵이 아예 안 들어가기도 한다.
   
▲ 사진제공=강서송도병원

강서송도병원 김칠석 병원장은 "청소년 치질은 빨리 치료할수록 효과가 좋다. 초기에는 약물치료나 보존치료로도 완치가 가능하다. 주로 '대변 완화제'를 사용해 변을 부드럽게 만들어 항문 자극을 줄이거나, 37~38도의 물로 3분 정도 항문 주변을 마사지해 주는 온수 좌욕으로 치료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청소년은 예민한 시기이기 때문에 치질 증상이 있음에도 부끄러워 말하기 꺼리는 경우가 많다. 또 ‘변비’라는 증상을 가볍게 여기고, 항문이 조금 불편하게 느껴져도 자연스럽게 괜찮아질 것으로 생각해 적극적으로 치료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는 치질의 증상을 더 악화시킬 수 있다"고 전했다.

 < 저작권자 © 헤모필리아 라이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전세훈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헤모필리아 라이프  |  등록번호 서울아02245  |  등록일 2012-08-31  |  대표 박천욱  |  편집인 김태일 박필선  |  청소년보호책임자 유성연
서울특별시 금천구 가산디지털1로 205(가산동 470-8, 케이씨씨 웰츠배리 604호)  |  02)6111-8255
업무국 : 서울 서초구 방배중앙로 27길 25  |  전화 02-535-6474  |  문의 및 제보 hemo@hemophilia.co.kr
Copyright © 2012 헤모필리아 라이프.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