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FH총회 전시관 내 포스터 존을 살펴보고 있는 김형석 객원기자

올해 2016 WFH의 포스터 존에는 우리나라 의료진들의 포스터 또한 다수 전시되었다. 우리나라의 의료진들이 과연 어떤 포스터를 전시하였는지 면밀히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으며, 상당히 흥미있는 내용을 포함한 포스터 또한 존재했다.

포스터를 직접 촬영하여 올리려고 하였으나 학회장 내에 있는 스태프가 전시하는 것이 아니라 포스터를 낸 의사가 직접 전시하는 방식이었기 때문에 시간상 포스터가 아직 걸려있지 않거나 이미 회수한 경우가 있어 모든 포스터를 직접 볼 수는 없었다.

따라서 3~4개의 포스터는 WFH 학회 공식 홈페이지에 있는 포스터들 중 우리나라 의료진이 게시판 포스터를 찾아서 번역하였다. 또한, 전시일정에는 존재하지만 검색되지 않았던 포스터도 제외하였으며 최종적으로 얻을 수 있었던 포스터들은 아래와 같다.

1. 혈우병성 발목 관절증의 인공관절 전치환술 (Total Ankle Replacement (TAR) in Haemophilic Arthropathy of the Ankle)

▲ 강동경희대병원 유명철, 이재훈, 정비오, 이상훈 교수의 포스터

혈우병 환자 발목관절의 주요 문제는 지속되는 출혈에 의해 과도 활막염이 생기며 재발성 출혈을 통해 만성 활액막염에 의해 발목관절의 연골이 점진적으로 파괴되는 것이다. 표준적인 혈우질환 환자의 발목관절 치료는 발목관절의 보존을 목적으로 하는 치료이나, 심화된 혈우질환 관절질환에 경우 치료법으로서 선택적으로 발목관절 결합(굳히는) 수술이 시행되어왔다.

그러나 발목 전치환술(이하 TAA)는 여전히 치료옵션으서 논쟁의 여지가 있다. 어떠한 TAA 시스템도 인공 고관절 혹은 슬관절 치환술 등과 같은 결과를 달성하지 못했다. TAA의 장점은 거의 정상적인 보행, 큰 움직임, 밸런스 있는 걸음을 제공하며 출혈감소와 통증을 완화시켜준다는 것이다. 이 포스터의 목적은 제 2세대 발목관절을 사용한 TAA의 중간결과를 알리는 것이다.

사진에 있는 두 개의 인공 발목관절 모두 제 2세대 인공관절이며 1세대 인공관절에 비해 더 다양한 움직임을 보장한다는 장점이 있다. 시술 후 결과에 모든 환자는 만족하였으며 수술 전 후에 대한 평가에서 모든 부분에서 상당한 개선을 보였다. 또한 방사선 분석에 의하면 이완이나 골 용해가 없었다고 밝혔다.

결론적으로 연구는 바람직한 임상결과를 나타냈으며 운동이득이 어느 정도 제한될지라도 관절의 움직임이 유지되며, 고통 억제 면에서 특히 환자가 만족하였다. 따라서 혈우질환 환자의 발목관절에 TAA는 고통과 관절의 자유로운 움직임의 측면에서 발목관절 결합술을 대신 할 수 있는 효율적이고 가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2. B-도메인이 삭제된 3세대 유전자 재조합제제(그린 진 F®를)의 안전성 및 유효성 : 시판 후 마케팅 연구 (Safety and efficacy of B-domain deleted 3rd generation recombinant factor VIII (GreenGene F) in Korean patients with haemophilia A: Data from a post-marketing surveillance study)

▲ 인하대병원 김순기 교수 외 4명의 포스터

이 포스터는 2010년에 출시된 B-domain이 제거된 8인자용 제 3세대 유전자 제조합 제제 GreenGene F의 안전성과 효율성에 대한 임상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2010년에서 2014년까지 총 135명의 혈우병 A형 환자(severe 85명, moderate 35명, mild 15명)를 통해 실시된 연구이며 안정성이 입증되었다.

그중 114명의 환자에게 효과가 있음이 조사되었다. 각 평가 대상자들은 12개월 동안 모니터링 되었고 효과의 정도는 매우 좋음, 좋음, 평범함, 효과 없음의 4개 항목으로 실시되었다. 12명의 환자가 약물유해반응(이하 ADR)을 보였으며 모두 휴유증 없이 회복되었다고 보고하였다.

자주 일어나는 ADR은 위장 장애, 신경계와 혈관 장애 및 일반적 장애들이었다. 113명의 이전 치료경험이 있는 환자 중 두 명이 치료를 위한 고용량 투여 후 항체 보유자로 발전했으며 이전 치료경험이 없는 환자가 항체보유자로 발전하는 경우는 9.1%(22명중 2명)였다.

효과의 정도는 91.3%가 매우 좋음/좋음이었으며 89.4%가 출혈예방에 성공하였다. 이 PMS 연구는 GreenGene F의 치료와 예방에 있어서 안전성과 효율성을 보여주었으며 이전 실시된 GreenGene에 대한 FTM 연구결과와 일치한다고 밝혔다.

3. 새로운 혈우병 치료제 교체 투여 시 효과와 안전성에 대한 모니터링 (MONITORING FOR SWITCHING TO NEW HEMOPHILIC PRODUCTS)

▲ 김효철내과의원 김효철 원장 외 2명의 포스터

새로운 혈우병 임상 치료제가 계속 출시됨에 따라 치료자뿐만 아니라 환자도 효율성, 안정성 그리고 편리성 측면에서 좋은 점과 나쁜 점을 알고 있어야하는 시대가 되었다.

B도메인이 제거되었으나 8인자의 작은 활성 형태를 포함하는 유전자 재조합 제제인 진타로 전환하기로 한 환자에게서 효능과 안전성을 테스트하였다. 검사는 6개월 동안 실시되었으며 실험결과 10명의 환자 모두 항체가 생성되지 않았으며 8인자 회복정도가 초기와 6개월 후 모두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되었다.

사용자들은 모두 진타를 사용하는 동안 이전에 사용했던 치료제에 비해 큰 출혈로 발전되는 일 없이 지혈과 예방됨을 경험하였다. 결론적으로 10명의 검사결과를 통해 안전하고 효과적인 제품임이 판명되었음을 밝혔다.

4. Global hemostatic assessment at different target procoagulant acitivities of factor VIII and factor IX concentrate

▲ 한국혈우재단의원 유기영 원장 외 2명의 포스터

혈우병 B형 환자가 일반적으로 혈우병 A형 환자보다 출혈이 덜 일어나고 출혈 빈도가 낮다는 보고들을 근간으로 하여 혈액응고에 Factor Vlll 활동의 정도가 보다 활동의 영향이 적다는 것을 예상 할 수 있다.

한국에서는 혈우병 B형 환자에 대한 인자 농축이 혈우병 A형 환자에 대한 인자 농축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양으로 처리되고 있다.(FIX의 경우 40IU/dL, FVlll의 경우 60IU/dL) 이 연구의 목적은 8인자와 9인자의 투여에 따른 혈액응고 효율을 비교하는 것이며 15세 이상의 항체를 보유하지 않은 12명의 헤모필리아 A형 환자와 7명의 헤모필리아 B형 환자가 실험 대상자가 되었다.

실험에서는 한국 보험 가이드라인에 따라서 농축된 응고인자를 A형 혈우병 환자에게는 60IU/dL까지 올라가도록 수 있게 주사되었고 B형 혈우병 환자에게는 40IU/dL까지 올라가도록 할 수 있게 주사되었다. 모든 환자는 비 출혈 상태에 있었으며 A형 혈우병 환자에게는 3일 동안 투약을 하지 않도록 했고 B형 혈우병 환자에게는 5일 동안 워시-아웃 기간을 갖도록 했다. 응고인자를 주사하기 15분 전과 후에 one stage factor 조사와 TGA, TEG, CWA 조사를 시행하였다.

결과적으로 FVll과 FlX 모두 정상범위까지 올라갔더라도, 혈우병 B형 환자의 투약법은 트롬빈 피크수치에서 불리한 결과를 보이며 TEG 지수와 MIN2 값은 8인자 환자에 비해 비교적으로 낮은 투약량이 일정한 지혈효과를 유지하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이 포스터는 혈우병 B형 환자에게 투여하는 9인자 농축 응고인자양이 혈우병 A형 환자에게 투여되는 농축응고인자 양만큼의 지혈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적절한 투여량을 다시 결정해야 한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5. 한국 혈우병 환자의 성인질환 확산 (Prevalence of Adult-onset Medical Comorbidities in Korean Hemophiliacs)

▲ 김효철내과의원 김효철 원장 외 2명의 포스터

이 연구는 혈우환자의 응고인자 투약환경이 개선됨에 따라 수명이 일반인의 수명에 근접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혈우병 A형, B형 환자의 의료동반 질환의 유병률을 조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108명의 혈우병 A형 환자와 22명의 혈우병 B형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되었다.

모니터링 대상 질병은 비만, 고지혈증, 고혈압, 당뇨병, 심장혈관 질환, HCV 감염이다. 조사결과 비만은 37%, 고지혈증은 23%, 고혈압은 17%, 심장혈관 질환은 10%였으며 HCV(C형간염) 조사는 총 130명중 105명에게 실시되었으며 검사결과 40명(38%)에게 양성반응을 보였다.

양성반응을 보인 40명중 5명은 감염상태로 확인되었으며 나머지 35명은 자연적으로 면역력을 획득한 상태로 밝혀졌다. 결과적으로 노화와 성인 발병질환은 혈우환우사이에서 유행하는 것을 알 수 있었으며 상당히 높은 비율의 c형간염 양성반응이 나왔다. 따라서 혈우병 환자의 성인 발병 질환에 대한 엄격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6. 단일 의료기관에서의 8인자 항체에 대한 장기간 연구 (Long-term course of anti-factor VIII antibody in patients with hemophilia A at a single center)

▲ 한국혈우재단의원 유기영 원장 외 2명의 포스터

투약하는 응고인자에 대한 항체가 발현되면 지혈을 더 어렵게하며 삶의 질을 감소시키고 수명을 단축시킨다. 항체의 발생률은 혈우병A형 Severe의 경우 30%이며 mild의 경우 0.9%, moderate의 경우 7%로 보고되어있다.

일시적인 항체의 발생은 고용량의 응고인자 투입이나 우회 에이전트 요법이 사용될 수 있으나 영구적인 항체의 경우 오로지 Immune tolerance induction (이하 ITI)로만 제거가 가능하다.

이 연구는 항체의 특성을 규명하고 ITI를 위한 적절한 대상과 시기를 규명하고자 시도하였다. 자연적인 항체 소실이나 ITI의 높은 비용을 감안할 때, 항체 피크 역가가 10BU/mL 이상이 아니라면 11개월 정도 연기할 가치가 있다고 결론짓고 있다.

7. WES를 사용하여 한국 중증 혈우병 환자의 항체 원인찾기 (POLYGENIC SCORE ANALYSIS TO FIND GENETIC FACTORS OF INHIBITOR DEVELOPMENT IN KOREAN SEVERE HEMOPHILIA A PATIENTS USING WES)

▲ 화순전남대병원 백희조 교수 외 5명의 포스터

혈우병 A형 환자의 치료에 있어서 FVlll 항체발현은 심각하고 복잡한 문제이다. 8인자 돌연변이 형태는 항체발현에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동일한 형태의 8인자 돌연변이를 같은 환자들이 같은 항체보유 상태를 가지지 않는다는 것은 다른 유전적인 위험 인자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시사해준다.

이 연구는 전체적인 진유전체 조사를 통해 항체발현 아래에 숨겨진 유전적 위험 요소를 조사하기 위해 고안되었으며 총 250명의 혈우병 A형 중증환우(142명의 항체보유자와 108명의 항체 미보유자)에게 실시되었다. 결과적으로 항체보유자가 된 사람들 중 한명을 제외한 모든 경우에서 돌연변이 8인자 내부에 유전자의 큰 손실이 항체를 발현시켰음을 알 수 있었음을 밝혔다.

8. 한국 혈우병 환자들의 입원 원인과 결과 (Causes and consequences in hospitalizations of patients with hemophilia in a hemophilia treatment center in Korea)

▲ 연대세브란스병원 한정우 교수 외 7명의 포스터

혈우병 환자의 치료는 사회적, 의료적 수준에 의해 매우 달라지며 많은 치료비용이 필요하고 희귀질환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내과의사에게는 충분한 치료경험이 없다.

따라서 한국 혈우병 치료센터에 있는 환자들의 입원원인과 결과를 분석한 포스터이다. 조사결과 항체보유자가 입원기간, 입원 횟수 모두 항체 미보유자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았으며 전문의와의 상당횟수 또한 매우 높았다. 또한 응고인자 부족으로 인해 입원하는 환우는 대체적으로 각 혈우병 타입당 50%정도였으며 7인자와 항체보유자는 각 그룹 내에서 매우 높은 입원경험유무비율을 보였다.

대체적으로 심각한 문제로 인한 치료보다 응고인자 부족으로 인한 입원경험유무비율이 많았으며 심각한 문제로 인한 치료는 Mild 타입과 항체보유자가 각 그룹 내에서 매우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결과적으로 223명중 110명(49.3%)의 혈우환우가 최소 1회의 입원을 경험하였고 항체보유자는 87.5%의 최소 1회 입원경험을 가지고 있었다고 밝혔다.

9. 혈우병 환자의 앞쪽 발목관절 기형 돌출 뼈 절제술로 인한 발목 운동 범위 증가 (Anterior Osteophytes Resection of the Ankle Joint to Increase Range of the Ankle Motion in Haemophilic Patients)

▲ 강동경희대병원 유명철 교수 외 2명의 포스터

혈우병 환자의 발목관절은 지속되는 출혈에 의해 과도 활막염이 생기며 재발성 출혈을 통해 만성 활액막염에 의해 발목관절의 연골이 점진적으로 파괴되는데, 이 과정에서 발목관절에 기형적으로 뼈가 돌출되어 자라게 된다. 위 연구는 기형적으로 돌출된 발목관절 뼈를 제거함으로서 발목 관절의 운동범위를 늘린 사례를 제시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위와 같은 전방 골극 형성(기형적으로 돌출된 뼈 형성)은 매우 일반적이며 발목 배굴의 주요 원인중 하나이다. 따라서 전방 골극 절제술은 발목 배측 굴곡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으며 환우의 발목이 덜 망가졌을 때 시술할수록 더욱 나은 결과를 보여주었다. 또한 수술 후 지속적인 발목 배측 굴곡 운동은 필수라고 언급하고 있다.

10. 한국혈우재단 동록현황 1991~2014 : 환자 등록 통계, 의료 서비스 이용 등 (Korea Hemophilia Foundation Registry Trends 1991-2014: Patient registry, demographics, health services utilization)

▲ 인하대병원 김순기 교수 외 6명의 포스터

현재 대한민국의 혈우환우는 의료적인 캐어의 발전과 응고인자의 사용 그리고 효과적인 전염성질환 관리로 인해 개개인의 삶의 기대치와 질이 현저하게 높아졌다.

한국 혈우제단은 1991년 등록되었으며 특별관계를 맺은 의료 진료소와의 정보교환 네트워크를 통해 발전되어 왔다. 1991년에서 2014년사이에 한국 혈우제단의 등록자 수는 200% 증가하였으며 환자들의 혈우병 타입, 중증이나 경증 등을 구별하여 수치로 표시해주고 있으며, 한국 혈우제단의 등록률의 증가가 한국 인구의 성장률보다 더욱 높았음에도 여전히 등록되지 않은 환우들이 남아있기 때문에 더욱 효율적이고 전국적인 등록시스템이 충분히 마련되어야 한다고 결론짓고 있다.

11. 혈우 아동의 자가주사 요법 (Home-based Factor Infusion Therapy in Hemophilic Children)

▲ 전북예수병원 김미경 교수의 포스터

이 연구의 목적은 집에서 주사를 맞고 있는 어린 혈우환우의 상태를 조사하여 자가 주사교육의 기본정보를 제공하고, 합병증을 감소시켜 어린 혈우환우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이다.

연구는 2014년 코헴 여름캠프에 참여했던 20세 이하의 혈우환우와 가족들에게 설문조사를 하는 것으로 진행되었고 총 45개의 케이스가 수집되었다. 조사결과 자가 주사는 86.6%(39명)가 자가 주사를 맞고 있었으며 혈우환우의 평균연령은 11.66±4.80세(2~20 years of age)였다.

자가 주사를 맞는 혈우환우 중 82%가 부모에 의한 자가 주사였으며, 39명중 병원에서 자가 주사교육을 받은 경우는 61.5%, 혈우재단에서 자가 주사교육을 받은 경우는 79.4%이다. 자가 주사에 의한 합병증은 주로 혈관부가 멍이 드는 경우가 제일 많았으며, 적절한 준비와 주사에 대한 연습은 잘되어있었으나 자신의 손 또는 접착테이프를 사용하여 주사바늘을 고정하는 연습은 상대적으로 낮은 연습정도를 보여주었다.

또한 주사기를 자주 바꾸는 경우가 하나의 주사기로만 주사를 넣는 경우보다 더 많은 자가 주사 실패를 낳았다고 밝히며 보다 적극적으로 혈우병 의료 센터에서 자가 주사에 대한 정규교육과 관리가 필요하다고 결론짓고 있다.

12. 혈우병 관절염 환자의 대인 관계 불안 개선을 위한 NLP(신경 언어 프로그래밍)을 상담의 효과 The Effects of Counseling using NLP(Neuro-Linguistic Programming) for Improvement Unsociable Tendency and Interpersonal Anxiety of Hemophilic Arthritis Patients

▲ 강동경희대 박원숙 교수 외 4명의 포스터

혈우병 관절염 환자의 반사회적 경향과 물리적 고통은 그들에게 정형외과 치료에 부정적인 영향을 야기할 뿐만 아니라 사회적응에 대한 고난을 초래했다.

이 연구의 목적은 반사회적 경향과 깊은 내부갈등을 유발하는 대인관계불안을 NLP 프로그램을 이용한 개별적 카운슬링으로 감소시키는 것이다. NLP 프로그램의 효과를 입증하기 위해 15명의 성인 혈우환우에게 일주일에 한번 시행되었으며, 100분(1시간 40분)씩 총 10번 반복되었다.

개인특성은 PRS(Preferred Representational System) VAK-scale(Visual, Auditory, Kinesthetic) 테스트를 이용해 사전에 측정하였으며 NLP 프로그래밍 개별상담은 각각의 개인의 특성에 따라 이미지 감각 기술과 모델에 근거하여 적응시켰다.

평가는 다양한 항목으로 시행되었으며, 혈우환우에게 시행한 결과 개개인의 자기조절능력이 상승하였으며 부정적인 평가에 대한 두려움은 카운슬링이 진행됨에 따라 크게 감소하였다. 또한 물리적인 고통에 의한 불안에 대한 점수도 평균적으로 크게 감소하였다.

또한 NLP 카운슬링이 별로 도움이 되지 못할 것이라는 불신감도 크게 감소하였다. 이 모든 결과를 총체적으로 고려해 볼 때, NLP 프로그래밍 개별 카운슬링은 혈우병 관절염을 환자의 반사회적 경향과 고통으로 빚어지는 대인관계 걱정 등을 감소시킬 수 있는 적절한 카운슬링 치료이다. 따라서 혈우병 관절염 환자가 NLP 프로그램을 통해 긍정적인 변화를 유지하고 촉진시킬 수 있게 이에 따른 후속 서비스 프로그램을 계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결론짓고 있다.

13. 생명을 위협하는 중증 출혈에 대한 지속적 약품 투여법 (Continuous infusion method for life threatening hemorrhage of hemophilia patient)

▲ 원주의료원 현신영 교수 외 3명의 포스터

Continuous infusion(지속적으로 약을 주입하는 주사; 이하 CI)의 장점은 Bolus infusion(한 번에 모든 약을 주입하는 주사; 이하 BI)에 비해 같은 효과를 내면서도 약을 30%나 절감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거의 모든 병원에서 24시간치의 볼륨을 가진 CI를 한번에 재구성하였고, 생명을 위협하는 출혈이 있는 혈우환우에게 CI를 적용하였다. 15년에 걸쳐 총 38명의 생명의 위협이 되는 출혈이 일어났거나, 큰 수술을 하는 혈우환우를 대상으로 시행되었으며, 모든 환자는 초기에 FVlll을 50U/kg이 주사하고 그 후 3일 동안 매 시간마다 3U/kg씩 투약한 뒤 서서히 투약하는 양을 감소시켰다. 시행결과, 혈우병 중증, 경증 등의 정도와 상관없이 허용수준의 생체인자 활동을 확인하였고 2명의 가벼운 후유증이 발생한 것을 제외하고 모두 건강하게 회복되었다.

모든 생물학적 제품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활성도가 감소하게 되기 때문에 CI로 원하는 생체인자 레벨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2-4시간마다 농축을 재구성해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헤모라이프 김형석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