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오피니언
내 삶의 주인으로 산다는 것민동필 박사의 교육칼럼 #36
민동필 박사  |  tongpil@gmail.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20.11.22  22:09:29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인터넷을 찾아보면 내 삶의 주인은 내가 되어야 한다는 내용의 글이나 책에 대한 소개를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 종교인들도 나서서 삶의 주인은 자기 자신이어야 함을 강조합니다. 그러면서 자신이 삶의 주인이 되어야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음을 이야기합니다. 내 삶의 주인은 내가 되어야 한다는 글과 책 그리고 강연이 많다는 것은 많은 사람들의 삶이 행복하지 못하다는 것을 반증하고 있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행복의 반대는 불행이니 그만큼 사람들의 삶이 고통스럽고 힘들다는 뜻이겠죠. 그런데 내가 내 삶의 주인이 되었을 때 정말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것일까요?

내 삶의 주인이 바로 나 자신이라는 말은 곧 내가 주체가 되어 모든 결정을 내린다는 것이고 내가 모든 것의 결정권자라는 뜻은 나 스스로 현재의 상황을 관찰하고 분석하면서 미래를 예측한 후 결정을 내린다는 것을 뜻합니다. 이러한 과정이 뜻하는 바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내 결정으로 인해 벌어지는 모든 결과도 내가 감당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내 결정이 타인에게 손해를 입혀도 내가 감당해야 하는 몫이고 내가 내린 결정으로 인해 내가 직장을 잃어도 내가 감당해야하는 결과라는 뜻이죠. 나아가 미래라는 불확실한, 아무것도 정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지 결정을 해야 한다는 점에서 사실 결정을 내리는 과정은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삶을 행복한 삶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불확실한 미래를 예측하고 결정을 내리는 과정은 그 결정이 야기할 결과에 대한 두려움과 막막함이 있습니다. 한 마디로 내가 내 삶의 주인으로 살아가려 한다면 이러한 막막함과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어야 한다는 뜻이죠. 물론 내가 내린 결정이 내가 원했던 결과를 가져온다면 잠시의 성취감과 행복을 느낄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정해지지 않은 미래를 살아가는 것이 삶이기 때문에 그러한 행복은 곧 접어두고 새로운 도전에 나서야 하죠. 이렇게 본다면 내가 내 삶의 주인으로 산다는 것은 사실 힘들고 어려운 일입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은 또 사회는 ‘왜 굳이 힘든 길을 가려하나? 그냥 편하게 주어진 대로 살아가라!’고 이야기 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도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주인이 되어 살아가는 삶을 갈망합니다. 왜 그럴까요?

이유는 기대감과 두근거림 그리고 성취했을 때 얻을 수 있는 누구도 쉽게 맛볼 수 없는 즐거움이 있기 때문입니다. 정해지지 않은 미래이기 때문에 무엇이 기다릴지 모르는 것에서 오는 기대감과 두근거림, 하지만 이러한 것을 가지려면 먼저 두려움과 막막함을 견디고 일어서야 합니다.

여러분들은 이러한 길을 갈 수 있는 용기가 있나요? 있다면 지금부터라도 두려움과 막연함을 떨쳐 버리고 스스로 결정하고 그 결정에 책임을 지는 것부터 시작해보시라고 제안합니다.

[민동필 칼럼니스트]

'혈우 가족' 민동필 박사는?

민동필 박사는 워싱턴 스테이트 대학에서 박사를 마치고 코넬 웨일 메디칼 스쿨에서 박사후 과정을 마치고 콜럼비아 대학에서 연구팀 리더로 있었으며 캐나다로 이민 후 캐나다 국립연구소에서 과학자로 일하며 몬트리올 콩코디아 대학에 겸임교수로 있다가 밴쿠버로 이주하면서 교육으로 분야를 바꿔 현재까지 교육방법을 개발해왔다.
< 저작권자 © 헤모필리아 라이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민동필 박사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헤모필리아 라이프  |  등록번호 서울아02245  |  등록일 2012-08-31  |  대표 박천욱  |  편집인 김태일 박필선  |  청소년보호책임자 유성연
서울특별시 금천구 가산디지털1로 205(가산동 470-8, 케이씨씨 웰츠배리 604호)  |  02)6111-8255
업무국 : 서울 서초구 방배중앙로 27길 25  |  전화 02-535-6474  |  문의 및 제보 hemo@hemophilia.co.kr
Copyright © 2012 헤모필리아 라이프.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