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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결과 불면증 치료가 우울증을 낮추는데 효과적이다
전세훈 기자  |  jaeboklove2@hemophil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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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10.29  10:3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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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신경과학연구소(Nederlands Instituut voor Neurowetenschappen, NIN) 잔느 리르쎈(Jeanne Leerssen) 교수팀은 ‘우울증에 취약한 불면증 유형’에 대한 연구논문을 국제학술지 ‘BMC 정신의학’(BMC Psychiatry)에 게재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불면증을 우울증을 예방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우울증 위험요소인 것으로 나타났다.

불면증은 현대인들 사이에서 매우 널리 퍼져있는 수면 질환으로, 불면증 환자의 13%가 1년 이내 우울증에 걸릴 것으로 연구팀은 추정했다.

특히 불면증 증상이 있는 사람들 중에서 평생 동안 우울증 위험이 높은 유형도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연구팀은 이 중에서도 우울증에 걸리기 쉬운 유형 중 하나인 불면증 장애를 가진 120명의 참가자에 대한 무작위 대조시험, 인터넷기반 인지행동요법, 연대생물요법 등을 통해 불면증과 우울증이 증상의 발달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했다.

연구팀은 "우울증은 비용이 많이 들고 부담스러운 만성 건강 위험 중 하나다”라며 “우울증은 그 예후가 나쁘고, 치료효과가 중간 정도로, 예방이 최우선 전략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울증을 유발할 수 있는 불면증을 표적으로 해당 질환을 중재함으로써 우울증 증상의 발병 및 악화를 예방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 사진=대한수면의학회 정도관리위원장 코슬립수면클리닉 신홍범 대표원장

대한수면의학회 정도관리위원장 코슬립수면클리닉 신홍범 대표원장은 "불면증 증상이 길어질수록 우울증 및 불안증세가 나타날 수 있는 가능성이 크다. 만약 잠드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거나, 잠을 자다가도 자주 깨는 등의 증상이 3개월 이상 지속된다면, 불면증을 의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불면증에 대한 치료에 수면제보다 인지행동치료가 미국, 유럽 등에서 표준치료방법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한다.

신홍범 원장은 "불면증을 방치할 경우, 뇌에서 치매를 유발하는 단백질이 더 많이 생성되고 사라지지 않아 알츠하이머, 즉 치매의 발생률을 높인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불면증 치료는 수면이라는 당연한 생리적 욕구를 채워주는 것 외에도 치매를 예방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잠을 자지 못하는 이유는 매우 다양하므로, 고밀도 뇌파검사를 통해 불면증의 원인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불면증 인지행동치료는 원인 자체를 해소해 스스로 잠드는 힘을 되찾는 치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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