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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적 사고력을 키우는 방법민동필 박사의 교육칼럼 #35
민동필 박사  |  tongpil@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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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10.25  20:5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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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적 사고력을 키우는 방법은 두뇌를 훈련하는 방법 외에는 없습니다. 컴퓨터의 경우 OS를 새롭게 업데이트 하거나, 메모리카드를 통해 하나의 컴퓨터에서 다른 컴퓨터로 옮기는 것이 가능합니다. 한쪽에서 복사해서 다른 쪽에 붙이기만 하면 되니까요. 하지만 인간의 두뇌는 그러한 복사/붙이기의 기능이 없습니다. 그래서 교육이 필요하죠.

하지만 문제는 현재의 교육이 지식을 전달하는데 치중해 있다는 것입니다. 이 말은 인간의 두뇌를 컴퓨터의 하드드라이브처럼 다루고 있다는 뜻이죠. 앞에서 교사는 가르치고 학생은 교사가 전달하는 내용을 열심히 받아 적으면서 두뇌에 저장하려 하죠. 이러한 공부 방법으로는 창조적 사고력을 기를 수 없습니다. 기억하고 후에 그 기억을 끌어내어 시험을 보는 과정은 컴퓨터가 훨씬 더 정확할 것이기 때문이죠. 이것이 바로 두뇌를 사용하는 공부의 필요성입니다.

인간의 두뇌는 컴퓨터가 따라오지 못할 정도로 뛰어납니다. 문제는 어떻게 이러한 두뇌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만들 수 있냐는 것이죠. 앞서 이야기 했듯 방법은 간단합니다. 공부를 하는 것입니다. 다만 지식에 초점을 맞춘 것이 아니라 두뇌를 사용하는 데 초점을 맞춘 공부죠. 두뇌는 근육과 같습니다. 사용하지 않던 근육을 사용하려면 처음에는 힘들고 어렵고 생각만큼 움직여지지 않는다는 것을 누구든 한번쯤은 경험해 봤을 것입니다. 두뇌도 마찬가지라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을 때까지 조금은 힘이 들더라도 능동적으로 훈련을 해야 합니다. 이 번 칼럼에서는 가장 기본적인 접근법을 하나 알려드리겠습니다.

관찰하고 서술하기

뉴턴이나 아인슈타인 같은 사람들의 사고력은 상당히 상위단계의 사고력입니다. 제가 제공하고 있는 교육과정이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뉘어 있는데 그 중 전반부의 최 상급단계죠. 따라서 처음부터 이러한 사고력을 기대한다면 실망만 커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가장 기초과정인 관찰과 서술로 시작하는 것을 제안하죠.

관찰과 서술은 말 그대로 내 눈에 보이는 것, 피부로 느끼는 것 등을 서술하는 것입니다. 단 이 과정에서 ‘좋다’ ‘싫다’와 같은 표현으로 서술을 한다면 이는 사고력 발달에 어떤 영향도 미치지 못한다는 것을 뚜렷하게 인식하고 있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음식을 먹으면서 ‘맛있다’라고 생각한다면 이러한 생각이 두뇌에 자리 잡는 순간 더 이상 사고를 이어갈 수 없습니다. 사고를 이어가면서 사고력을 키우고자 한다면 ‘맛있다’가 아니라 ‘짠 맛은 어느 정도이고 단맛은 어느 정도이며 기름기의 정도 등’을 구체적으로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 내용을 보면 아마도 ‘저렇게 한다고 사고력이 늘어나나?’ 또는 ‘그렇게 공부한다고 내 미래가 달라지나?’라고 생각하는 분도 있을 것입니다. 여기서 이 부분에 대해 확실하게 답을 드리겠습니다. 피라미드식 사회구조에서 이러한 분들은 배경이나 타인의 도움 없이 오롯이 자신의 힘만으로 꼭대기에 오를 가능성은 아주 희박합니다. 관찰과 서술의 방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필자가 시작한 생물학 + 공부 방법 유튜브 생방송 강의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민동필 칼럼니스트]

'혈우 가족' 민동필 박사는?

민동필 박사는 워싱턴 스테이트 대학에서 박사를 마치고 코넬 웨일 메디칼 스쿨에서 박사후 과정을 마치고 콜럼비아 대학에서 연구팀 리더로 있었으며 캐나다로 이민 후 캐나다 국립연구소에서 과학자로 일하며 몬트리올 콩코디아 대학에 겸임교수로 있다가 밴쿠버로 이주하면서 교육으로 분야를 바꿔 현재까지 교육방법을 개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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