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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 치료보다 유전자 편집기술이 혈우병 치료에 효과적”인텔리아 테라퓨틱스, 개선된 CRISPR/Cas9를 이용한 치료법 제시
육연희 기자  |  hemo@hemophil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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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10.17  17:2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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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리아 테라퓨틱스(Intellia Therapeutics)는 유전자 편집 기술인 ‘CRISP/Cas9’가 혈우병 B형 환자에게 있어 기존 유전자 치료법보다 우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인텔리아 연구자들은 지난달 말, 가상학회로 열린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치료학회 제16차 연차 총회(16th Annual Meeting of the Oligonucleotide Therapeutics Society)에서 ‘CRISP/Cas9를 적용한 쥐의 간 재생 연구’를 통해 이같은 결과가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인텔리아 게놈 편집 책임자인 앤서니 포겟(Anthony Forget) 박사는 “응고인자 팩터 9인자의 유전자를 간세포 안에 삽입한 후 결핍된 응고인자가 정상적으로 복원되고, 안정적으로 증식됐다”라고 발표했다.

‘CRISPR/Cas9’는 유전자의 DNA 일부를 제거하거나, 추가 또는 변경하는 방법으로 잘못된 유전자를 정상적인 유전자로 변경시키는 치료 방법인데, 혈우병 환자들이 응고인자가 결핍된 이유는 응고인자 생성을 위한 유전자가 잘못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발생된다. 따라서 잘못된 부분을 교정하는 방법으로 ‘CRISPR/Cas9’이 연구되어 왔다.

즉, 유전자 편집 기술로써, 효소 Cas9가 특정 DNA 부위에서 ‘절단 후 붙여넣기’ 등의 메커니즘을 통해 정상적인 유전자로 만드는 방법이다. 이렇게 되면 외부에서 응고인자를 보충하지 않아도 체내에서 정상 응고인자가 생성되면서 완치하게 된다.

현재 인텔리아와 리제너론 제약은 이 편집기술로 다양한 타입의 혈우병에 적용이 가능한 새로운 치료법을 개발하고 있다. 이 회사들은 지난 2016년부터 잠재적 치료법을 개발하고 관계 당국에 허가를 받아 상용화되기까지 6년을 계약으로 협업을 진행해 왔다.

이 회사는 앞선 초기 연구에서 CRISP/Cas9을 인간이 아닌 영장류의 간에 9인자 응고인자의 유전자를 삽입하는데 성공하면서 9인자가 결핍됐던 유전자에서 응고인자의 생산과 활동을 증가시켰다.

인텔리아는 6주간의 연구에서 인간이 아닌 영장류의 혈액 속에서 정상 또는 심지어 정상한계 이상으로 9인자 응고인자의 활동이 성공적으로 증가했음을 보여주는 새로운 데이터를 제시했다. 또한 CRISPR의 투여 용량에 따라 여러 가지의 매개변수를 미세하게 조정될 수 있다고 했다.

▲ CRISPR의 기원은 자연에서 박테리아의 면역 체계의 일부로 발견됐다.

아울러, 연구진은 쥐를 대상 실시한 연구에서 기존의 아데노 관련 바이러스 벡터(AAV)를 이용해 전달하는 기존 유전자 치료법보다 ‘CRISPR/Cas9’가 9인자의 활성도가 높아질 수 있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또한 연구자들은 ‘CRISPR/Cas9’는 결핍된 응고인자를 생성 복원하기 위해 분열·확장하는 동안에도 간세포 내부에서 활성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 이같은 연구는 기존의 유전자치료에서 문제가 되었던 ‘불안정한 상태를 극복했다’는 것으로도 풀이될 수 있다.

이와관련 인텔리아 대학의 최고 과학책임자 로라 셉 로렌지노(Laura Sepp-Lorenzino)는 “이러한 유전자 편집기술은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치료법을 개발할 수 있는 우리 기술의 능력을 보여줬다”면서 “만성 치료법과 전통적인 AAV 유전자 치료법과는 분명한 차별화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헤모라이프 육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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