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의료세션과 종합세션 리뷰
Ⅱ 전문가세션(치과 정형외과 물리치료 간호사 심리치료)
Ⅲ 플래너리와 세틀라이트, 그리고 포스터 리뷰
Ⅳ 문화행사가 있는 소셜 프로그램과 전시장 리뷰, 그리고 정보수집의 팁

5일간, 혈우병 총 정보가 쏟아지게 될 이번 올란도 세계혈우연맹학술대회는 100여개의 각종 세션들이 진행되는 동안 각 제약회사들과 단체들은 전시장에 부스를 설치 운영하고 환자와 의료진에게 주목받기 위해 흥미꺼리를 제공한다. 미국은 DTC기준(Direct-to-Consumer 소비자에게 광고)이 다른 국가보다 낮기 때문에 상당히 다양한 정보가 직접 제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 전시장 부스 위치

행사장 입구에 들어서면 앞쪽에 Kedrion과 LFB의 홍보부스가 작은 규모로 설치돼 있다. 정면으로는 바이엘, 박스앨타(샤이어), CSL베링이 나란히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행사장 뒤쪽에는 포스터 전시장이 준비돼 있으며, 휴식공간과 인터넷 부스가 설치돼 있다. 이 부근에 화이자와 바이오젠 부스가 있다. 출입구 오른쪽으로는 작은 부스들이 줄지어 이어져 있는데, 이곳은 국제기구나, 의학회 등 NGO들의 부스가 설치돼 운영된다.

◇ 전시장 관람의 포인트는 ‘체력관리’… 출혈되면 ‘치료센터’ 방문
대회가 열리는 학회장에는 주사를 맞을 수 있는 치료센터가 운영된다. 영문진단서를 보여주고 치료제를 요청하면 무료로 약품을 제공해 준다. 출혈부위에 따라 약품용량이 조금씩 다르고, 치료센터에 따라 비치된 약품이 조금 다를 수 있다.

오프닝세레모니와 환영리셉션

첫날저녁 5시30분부터 전시장에서 열리는 환영식은 간단한 핑거푸드가 제공되는 공식행사로 진행된다. 이번 대회에 방문한 모든 이들이 참석하게 되는데 드레스코드는 정장이다. WFH에 따르면 “행사에 120여 국가에서 참여하게 되는데 첫날 공식행사장에서 옛 친구들과 재회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등록시 제공되었던 자신의 이름(네임카드)를 착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점심이 제공되는 ‘행사 동반인’ 투어 프로그램

이번 행사에 '서포터' 역할로 동반 방문한 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있다. '동반인'은 학회행사 세션에 참가할수 없기 때문에 무료한 시간을 특별하게 보낼 수 있도록 주최측에서 준비한 행사이다. 이들은 둘째날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케네디 우주센터를 방문한다. 방문시 점심이 제공되며 베테랑 우주비행사가 함께 한다. 복장은 캐주얼과 운동화. 비가 온다는 소식도 있으니 참고해야 할 듯.

▲ 행사 동반인를 위한 투어 : 케네디 우주 센터를 방문하는 행사가 마련되어 있다.

개최국 네트워킹 리셉션 (지역 문화이벤트)

26일 화요일 오후 6시부터 저녁 9시 30분까지 지역문화 이벤트가 열린다. 지역문화 행사가 있는 날은 모든 세션이 일찍 마감된다. 학회장과 테마파크까지 무료셔틀이 운영되며 참가자 모두 무료로 입장하게 된다. (의사와 제약사 관계자는 별도비용)

이곳은 플로리다 주 베이 레이크의 테마파크로 유명한 관광명소이다. 과거에 ‘월트 디즈니 월드’ 리조트라고 불린 곳인데, 1982년 이후부터는 ‘에프콧 센터’로 부르고 있다. EPCOT이라는 이니셜의 의미는 'Experimental Prototype Community of Tomorrow'이다. 즉, 미래의 기술을 테마로 한 디즈니랜드 쯤으로 생각하면 될 듯. 동선이 길기 때문에 복장은 캐주얼과 편안한 신발을 신으면 도움이 될 것 같다.

고별 만찬

세계혈우연맹학술대회는 매회 마지막 날에, 고급 요리와 와인이 제공되는 만찬회가 열린다. 음악과 춤이 있으며 차기 대회에서 재회를 약속하며 늦은 자정까지 진행된다. 만찬회는 99달러의 별도 비용이 발생한다. 사전등록 시 만찬회까지 예약되어 있다면 첫날 네임카드를 받을 때 만찬티켓까지 함께 받게 된다. 드레스코드는 남자는 정장, 여자는 파티복.

정보수집과 주의사항

이번 행사의 모든 세션에서는 핸드폰 사용을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다. 따라서 핸드폰은 무음이나 진동으로 미리 설정해 두어야 한다. 세션에 대한 정보는 행사기간동안 앱을 통해서 신속하게 업데이트가 되며, WFH공식 트위터와 페이스북페이지를 통해서도 쉽게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세션이 끝나고 난 뒤에 강연자의 포스터를 찾아보는 것도 좋은 팁이 될수 있다.

온라인사이트 콩그래스데일리(http://www.wfhcongressdaily.org/)에서는 행사기간 동안 매일 이슈 세션을 집중 보도한다. 온라인지와 오프라인지 두가지형태로 제공될 예정이다. 또한 참석자가 원할경우 지하1층 등록데스크에서 <행사참가 증명서>를 받을 수 있다.

커피타임은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10시45분까지, 오후 3시45분 부터 4시30분까지 지하1층 홀에서 무료제공된다.

지금까지 총 4회에 거쳐 <2016 WFH 세계혈우연맹학술대회>를 살펴봤다. 국내에서 혈우병 전문의료진, 한국코헴회 대표단과 혈우병환자 그리고 가족, 제약사 관계자 등 약 50명에 가까운 인원이 행사에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참석자들의 좋은 성과를 기대해 본다. <헤모필리아 라이프에서도 현지에서 SNS로 실시간 행사 분위기를 전하게 되고, 이슈 세션에 대한 취재보도가 계획돼 있다.

사진 = WFH사이트
헤모필리아라이프 김승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