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에 거주 중인 김모(39) 씨는 갑작스러운 사고로 영구치를 잃었다. 치과에 방문해 상담을 받은 결과 임플란트 수술을 권유받았지만, 평소 치과 치료에 대한 공포심이 높아 치료를 미루고 있는 중이다.

임플란트 수술은 자연치아를 상실한 공간을 수복하는 치과 치료 중 하나다. 인체에 무해한 임플란트 재료가 뼈와 잘 붙는 현상을 이용하는 만큼 안전하게 치료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니지만, 그 과정에 절개와 출혈 등이 따르는 등 치과 치료에 대한 공포심이 있다면 섣불리 결정하기 힘들 수 있다.

문제는 치과 치료에 대한 공포감 때문에 임플란트 치료가 필요한 적기를 놓치는 경우가 있다는 데 있다. 만약 이러한 경우라면 약물을 이용해 가수면 상태로 임플란트 치료를 진행할 수 있는 수면 임플란트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한다.

▲ 사진=문정역 차오름치과 유재욱 대표원장

문정역 차오름치과 유재욱 대표원장은 "수면 임플란트는 의식하 진정요법이라고도 불리며, 실제 수면 상태와 다르게 얕은 의식은 있는 상태가 유지되는 것이다. 전신마취가 아니기 때문에 심리적 부담이 적은 데다 환자들의 수술 부담을 줄여주는 방법이다"고 말했다.

특히 "통증을 느끼지 않으며 환자의 정신 상태를 유도해 후유증 및 부작용이 적고 안전하다는 특징을 지닌다. 자발 호흡과 간단한 대화가 가능해 안전하게 수술을 진행할 수 있으면서도 치과 치료의 트라우마가 발생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유재욱 원장은 "임플란트는 일반 치과 치료보다 절개, 출혈, 이식 등에 대한 부담이 크다. 이에 수면 임플란트는 평소 치과 치료에 대한 공포감이나 국소마취 시 통증을 심하게 느끼는 환자에게 적합하다. 치과 치료 중 통증이나 공포감으로 인한 갑작스러운 움직임을 방지, 위험의 부담이 적고 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 환자의 움직임을 방지하는 만큼 전문의 또한 편하고 빠르게 시술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닌다"고 말했다.

이어 "장시간 입을 벌리고 있는 것이 힘들었던 환자들에게도 도움이 된다. 탈락 치아가 많아 다수의 임플란트 수술이 필요한 경우라면 대부분 개수를 나누어 치료받게 되는데, 수면 임플란트로 치료할 경우 통증이 없고 체력적 부담이 적어 한 번에 치료를 끝낼 수 있다"고 한다.

또한 "임플란트 수술은 심미성과 기능성을 고려해야 하는 노하우가 중요한 수술로 알려져 있다. 이에 수면 임플란트를 택하는 경우라면 의료진의 정확한 진단 아래 체계적인 치료 계획을 세워야 부작용 걱정을 줄일 수 있다. 치과 선택 시 적절한 약물 사용 여부와 의료진 숙련도 등을 확인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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