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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혈우재단 "혈우환자 독감백신 무료접종 차질 없다"국가 무료접종 중단사태에 '계획대로' 답변...'혈우병제제 유통체계도 짚어봐야' 의견도
김태일 기자  |  saltdoll@newsfin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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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9.24  19: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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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혈우재단이 혈우병 환자와 가족에게 공급할 것을 예정하고 있는 GC녹십자의 '지씨플루 쿼드리밸런트' (4가백신)

유통과정에서의 문제로 초유의 국가 독감백신 무료접종 중단사태를 겪고 있는 가운데서도, 한국혈우재단의원의 혈우병 환자 독감백신 무료접종 프로그램은 예정대로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혈우재단 한 관계자는 기자의 질문에 "재단의원 입고예정 백신 물량은 이번 유통과정에서 문제가 된 물량과 별개의 것"이라는 답변을 해왔다. 재단에서는 공지된 바와 같이 사전에 신청을 받아 필요한 만큼 공급사로부터 직배송 받을 예정에 있기 때문에 아직 공급사에서 출고도 되기 전이라는 설명이었다.

더불어 재단측은 서울재단의원에서만 올해 약 800바이알(지난해 약 720바이알) 정도를 접종하려고 예정하고 있는데 이미 신청이 완료되었고, 부산과 광주의원은 아직 신청을 더 받고 있다고 전했다. 신청기한은 26일까지이며, 접종은 10월 5일부터 11월 말까지 환자 내원일정에 맞춰 실시할 예정에 있다. 제품은 GC녹십자의 4가백신인 '지씨플루 쿼드리밸런트'라고 밝혔다.

그런데, 최근 유통과정에서의 상온 노출로 문제가 된 500만 명 분량의 백신이 검사 결과 사용 불가 판정을 받게 될 경우 우리나라는 '백신확보 대란'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통상 11월부터 유행이 시작되는 계절독감의 증상이 코로나19와 비슷해 보건당국이 독감 예방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무료접종 대상을 크게 늘리는 등의 조치를 단행한 상황 속에서 백신 부족현상이 벌어진다면 큰 혼란을 면키 어렵다는 것이다. 게다가 백신 추가생산까지는 기간과 글로벌 공급의 문제가 얽혀있어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은 것이 사실이다.

문제가 된 백신 물량의 안전여부를 판단하는 데에 약 2주의 기간이 필요하다는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의 입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이번 백신 유통 이슈로 인해 혈우사회에서는 냉장보관이 원칙인 혈우병 치료제의 유통과 보관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점검해 보아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헤모라이프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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