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재형 원장

곧 다가올 2020년 추석 명절은 코로나로 인해 조용히 집에서 보내는 사람들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로 인해 밖에 출입이 없다보니 작년보다 많은 사람들이 집에서 컴퓨터를 하거나 TV시청 및 음식을 직접 해 먹는 등 일상생활 패턴이 많이 변화되고 있다.

특히 집안에 있는 시간이 많다보면 음식을 많이 먹게 될 수 있다. 따라서 건강한 명절 연휴를 보내기 위해 음식 먹을 때 주의해야할 점을 알아보자

추석연휴에 빠질 수 없는 것이 음식이다. 보통 음식은 많이 먹고 탈나는 것도 조심해야 되지만 평소보다 다양한 음식을 접하게 되는 명절에 꼭 알아야 되는 상식이 있다.

평소에 음식을 먹을때 턱에서 ‘딱 딱’하고 턱소리가 나는 경우가 있거나, 턱에서 미세한 통증이 있고 수면 시 이를 갈게되는 이갈이, 마른오징어 같은 질긴 음식을 즐겨 먹는 경우 등에 해당되는 사람은 이번 추석 연휴동안 음식섭취 시 턱관절장애를 조심해야한다.

턱관절은 턱뼈와 머리뼈를 연결하는 관절로 음식을 씹거나, 침을 삼키고, 말을 하기 위해 턱을 움직여 중심축으로 작용한다. 이런 중요한 역할을 하는 턱관절에 이상 장애가 생기는 것을 '턱관절장애'라 한다.

명절처럼 술과 함께 음식을 먹는 날에는 딱딱한 음식들을 먹게 되는데 이런 경우 평소 턱관절이 약한 사람은 턱관절 통증과 장애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이러한 증상을 내버려두면 턱관절장애뿐만 아니라 입을 벌리기 힘든 개구장애나 귀에서 잡음이 들리는 이명 등이 나타날 수 있고 심해지면 얼굴 안면비대칭, 그 외에도 목, 어깨, 허리, 척추 등 신체 전반에서 이상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건강한 명절 연휴를 보내는 방법은 딱딱하고 질긴 음식은 피하고 한쪽 치아로만 씹지 말고 좌우 치아를 이용해서 천천히 씹는 것이다. 그래야만 턱관절의 균형을 맞춰 턱관절장애를 예방할 수 있다.

덕앤추한의원 김재형 원장은 “명절에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음식을 먹기 때문에 평소보다 많이 먹게 되고 다양한 음식을 접하게 되면서 갑작스레 관절장애 증상이 생기는 경우가 있다. 이럴 땐 따뜻한 타올로 찜질을 해주거나 가벼운 스트레칭 등으로 전신을 릴렉스 시켜주는 것이 좋다. 이후에 턱에서 소리나 통증이 지속적으로 나타난다면 연휴 후에 턱관절병원에서 검사 및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김 원장은 “턱관절장애 치료는 증상 특성에 따른 1:1 개인 맞춤 치료가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 얼굴 형태와 입을 벌릴 때 패턴, 그리고 입을 열고 닫을 때 턱에서 나는 턱소리 등을 종합적으로 검사하여 턱관절장애 문제를 정확히 찾아 턱교침요법 등을 적용해 이를 치료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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